「천불전 가허루 다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301287
한자 千佛殿駕虛樓-
영어공식명칭 Gaheoru Bridge, Cheonbuljeon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한은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17년 01월 23일 - 「천불전 가허루 다리」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연동리에서 윤영애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7년 - 「천불전 가허루 다리」 해남군에서 펴낸 『설화로 꽃피는 땅끝해남』상권에 수록
관련 지명 대흥사 천불전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지도보기
채록지 연동리 -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연동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인문 전설|풍수 전설|사찰 전설
주요 등장 인물 호랑이바위
모티프 유형 풍수|비보|명당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에 있는 해남 대흥사 천불전의 다리와 관련하여 전해 오는 이야기.

[개설]

해남 대흥사는 배가 물에 떠 있는 형국이라 우물을 따로 파지 않았다. 또한 불의 기운이 강한 곳이기 때문에 ‘가허루’의 문지방을 소 멍에 형태로 만들었다. 「천불전 가허루 다리」는 해남 대흥사(大興寺) 천불전(千佛殿)가허루(駕虛樓)에 얽힌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천불전 가허루 다리」는 2017년 1월 23일 해남군 해남읍 연동리에서 채록하였으며, 구술자는 윤영애[여]이다. 2017년 해남군에서 펴낸 『설화로 꽃피는 땅끝해남』 상권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해남 대흥사는 배가 둥둥 떠다니는 형국이라서 절대 우물을 파서는 안 된다. 만약 우물을 파면 배에 구멍을 내는 것과 같아지기 때문이다. 대흥사는 풍수적으로 명당에 해당하지만 불의 기운이 강한 터이기도 하다. 그래서 불의 기운을 약하게 하기 위해 사주문(四柱門) 앞에 연못인 무염지(無染地)를 만들었다. 대흥사의 북서쪽에 위치한 향로봉(香爐峰)[469m]에는 호랑이바위가 있다. 대흥사에서 향로봉을 바라보면, 호랑이바위가 대흥사를 호시탐탐 노리는 모습을 하고 있다. 호랑이바위가 대흥사 안을 볼 수 없게 하려면 이층으로 높게 건물을 지어야 하였다. 하지만 건물을 높게 짓지 않고 대흥사 남원의 출입문인 가허루의 문지방을 땅으로부터 뜨게 만들어 누각을 대신하였다.

[모티프 분석]

「천불전 가허루 다리」의 모티프는 ‘풍수’, ‘비보’, ‘명당’ 등이다. 「천불전 가허루 다리」는 자연적 환경의 부족한 부분을 인위적으로 보완하여 명당을 만들거나 유지하는 풍수 비보 설화이다. 「천불전 가허루 다리」를 보면, 대흥사는 명당에 자리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세 가지의 허한 부분이 나타나는데, 배의 형국은 우물을 파지 않는 것으로, 강한 불의 기운은 무염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호랑이바위의 위협은 가허루 문지방을 곡선의 형태로 만드는 것으로 보완하였다. 「천불전 가허루 다리」대흥사의 모든 건물과 조형물에 각각의 종교적 의미와 기능이 있음을 강조하는 설화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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