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301240
영어공식명칭 Haim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전라남도 해남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옥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중단 시기/일시 1980년대 - 하임 관습 중단
성격 혼례

[정의]

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혼례를 치른 신부가 신행을 갈 때 동행하는 신부측 지인.

[개설]

첫날밤을 보내고 이튿날 신랑과 신부는 신랑집으로 신행을 떠난다. 신행길에는 신랑과 신부 외에 신붓집 웃손과 하임, 짐꾼이 함께 간다. 신붓집 웃손은 신랑집의 웃손과 마찬가지로 신부의 손윗사람이 대표로 신랑집을 방문하는 것이다. 하임은 평소 신부와 마음이 잘 맞는 사람 중에서 혼인하여 아들을 낳은 사람으로 정하는데, 시가에 가서 신부의 시중을 들어 줄 뿐만 아니라 신부가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해남군 송지면에서는 웃손과 하임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하임이라고 하며 하임으로 신부의 올케언니 또는 친인척의 웃사람 되는 젊은 여자가 신부 가마를 따라가면서 신부를 보필한다.

[연원 및 변천]

1980년대 이후 전통 혼례식을 대신하여 현대적 예식장에서 현대식 혼례를 치르게 되면서 신부의 신행길을 따라가는 하임의 존재는 더는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현대식 결혼식에서도 신부의 자매나 가장 친한 친구가 신부가 예식을 치르기 전 신부 화장을 하고 웨딩드레스를 입고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동안이나 예식이 끝나고 사진을 촬영하고 옷을 갈아입는 등 모든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신부가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도와주고 심적인 안정을 취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명칭은 하임이라고 하지는 않지만 내용적으로는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절차]

하임은 삼색 천에 약간의 쌀을 담은 세미쌀을 준비해서 신랑집까지 가는 도중에 나뭇가지에 걸고 간다. 신부를 신랑집에 놔두고 돌아올 때에는 신부의 장롱 열쇠를 신랑에게 인계하면서 신부의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잘 보살펴 달라고 당부하고 귀가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신부가 신랑집에서 상을 받는 동안 신랑집에서는 웃손과 하님에게도 상을 차려 식사를 대접하고, 식사를 마친 신붓집 일행은 바로 집으로 돌아간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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