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태점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301231
한자 甘苔占
영어공식명칭 Gamtaejeom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전라남도 해남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농사점
의례 시기/일시 겨울철

[정의]

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겨울철 감태의 성장 정도를 보고 이듬해 농사의 풍흉을 점쳐 보는 풍습.

[개설]

감태(甘苔)는 우리나라 남해안 및 제주도 해안 일대에 분포하는 다시마과의 여러해살이 해조류로, 주로 겨울철에 생산된다. 전라남도 해남 지역의 어촌에서는 겨울철 바다 갯벌에서 자라는 감태를 보고 이듬해 농사가 잘될 것인지를 점치는 풍습이 전하고 있다. 이를 감태점이라 한다. 이렇게 한 해 농사의 풍흉을 미리 점쳐보는 것을 농점(農占), 또는 농사점이라 하는데, 해남 지역 어촌의 농사점이 바로 감태점이다.

[연원 및 변천]

해남 지역 어촌에서는 겨울철 바다 갯벌에서 자라는 감태를 보고 이듬해 농사의 풍흉을 점쳤으나, 이러한 감태점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절차]

우리나라의 세시 풍속은 대부분 농사와 관련된 것들이기 때문에 1년 열두 달 사이사이에 농사점을 치는 사례를 흔히 보게 된다. 해남 지역에서는 겨울에 나는 감태를 가지고 농사점을 보는데, 감태가 잘 길어서 새파랗게 보이면 이듬해 농사가 흉년이 든다고 한다. 감태는 겨울철 따뜻한 날씨에 잘 자란다. 겨울 날씨가 따뜻하면 보리가 웃자라는 등 보리농사에 영향이 있기 때문에 생겨난 해석이라고 할 수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방법은 다양한데, 감태점은 한 작물의 작황으로 다른 작물들의 작황을 미리 예측해 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날씨를 미리 예측하여 대비함으로써 풍년을 기원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은 풍속이라 할 수 있다. 감태는 환경 변화에 민감한 해조류라서 지금은 감태를 보는 것도 쉽지 않으니 감태점도 거의 행해지지 않는다고 보아야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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