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통일놀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301200
영어공식명칭 Squid Unification Game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전라남도 해남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옥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놀이 장소 마당이나 운동장, 광장 - 전라남도 해남군
성격 놀이
노는 시기 연중

[정의]

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어린이들이 땅에 오징어 모양의 선을 그어 놓고 겨루는 놀이.

[개설]

오징어통일놀이는 넓고 평평한 땅에 오징어 모양의 선을 그어 놓고 공격과 방어를 하는 놀이이다. 어린이들의 놀이이며 남녀 구분 없이 즐기는 놀이이다.

[연원]

땅에 오징어를 그려 놓고 편을 나누어 겨루는 놀이는 전국 각지에서 행해지는 놀이이다. 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오징어통일놀이를 언제부터 하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땅에 우리나라 지도를 그려 놓고 고구려, 백제, 신라로 나누어 땅을 차지하기 위해 겨루는 삼국통일놀이처럼 땅을 차지하고자 겨루던 역사적 경험을 놀이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놀이 도구는 따로 필요하지 않고 오징어를 그리기 위한 뾰족한 막대나 돌멩이만 있으면 된다. 놀이 장소는 평평하고 넓은 마당이나 학교의 운동장, 마을의 광장이 선호된다.

[놀이 방법]

적당한 장소에 오징어 모양의 선을 긋고 머리 부근에 있는 팀과 몸통 부근에 있는 팀으로 편을 나눈다. 공격 팀은 외발뛰기로 이동하여 아래팀 허리 부근의 양쪽 칸을 넘으면 두 발로 경기를 할 수 있다. 공격 팀은 상대방 선수를 물리치고 몸통 안에 있는 통일 칸에 두 발을 딛는 것으로 승리하고, 지키는 팀은 공격 팀이 통일 칸에 발을 딛지 못하도록 밖에서 싸워 공격 팀 모두가 죽으면 이긴다. 선수가 죽는 판정으로는, 땅을 손으로 짚거나 깨금발 상태에서 다른 발이 땅에 닿은 경우, 금을 밟거나 금을 넘어 상대방 영역으로 끌려 들어가는 경우 등이다. 죽으면 놀이판 밖으로 나가 놀이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또 다른 놀이 방법도 있다. 오징어를 땅에 그리고 공격 팀과 수비 팀으로 편을 나눈 후, 공격 팀은 오징어 다리 쪽에서부터 출발하여 몸통, 머리까지 가야 한다. 이동할 때 밖에 있는 수비에게 잡히면 안 되며 모두 머리까지 이동하면 승리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오징어통일놀이는 놀이 도구와 놀이 장소, 놀이 방법은 단순하지만 실제 놀이를 할 때에는 집중력과 순발력이 필요하며 체력도 많이 요구되는 놀이이다. 또한 아이들이 여러 명 있을 때에 가능한 집단 놀이이다. 혼자만의 힘으로는 이기기 어려워 전략과 협동이 필요한 놀이다. 신체적 충돌이 잦은 놀이여서 옷이 찢어지거나 다치기도 하며, 크게 넘어질 수도 있어 시멘트 바닥에서는 위험한 놀이이다.

[현황]

1990년대 이후로는 오징어통일놀이를 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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