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가리 학가 거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301182
한자 鶴加里鶴加-
영어공식명칭 Hakga Religious Ritual from Street in Hakga-ri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학가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송기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학가마을 -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학가리 지도보기
성격 민속 의례|마을 제사|거리제
의례 시기/일시 매년 정월 초이튿날 저녁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학가리 학가마을에서 정월 초이튿날에 마을의 안녕과 가정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해남군 송지면 학가리 학가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초이튿날 저녁이 되면 마을 제사로 학가리 학가 거래[거리제]를 모신다. 학가마을에는 옛날부터 마을 입구에 할아버지신이 있어서 호랑이나 무서운 짐승, 잡귀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다고 한다. 학가리 학가 거래는 바로 이 할아버지신을 모시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학가리 학가 거래를 지내기 시작한 시기는 알려진 바가 없다.

[신당/신체의 형태]

학가리 학가 거래의 제사 장소는 ‘지터거리’로 불리는 마을 입구 삼거리이다. 거리제이기 때문에 특별한 신당이나 신체는 없다.

[절차]

학가리 학가 거래는 음력 정월 초이튿날 오후에 마을 주민 전체가 마을회관에 모여 풍물놀이를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저녁이 되면 집마다 밥과 나물, 술을 가지고 나와 마을 입구 삼거리인 지터거리에 차려 놓고 마을의 안녕과 풍요, 각 가정의 무사태평을 기원한다. 거리제를 모시고 나서 집으로 돌아갈 때는 악기 소리는 물론이고 사람의 말소리도 일절 내지 않아야 한다. 만일 마을에 산고(産苦)가 들어 아이가 태어나면 제삿날을 다음 달로 잡는다.

[부대 행사]

정월 초이튿날에 지내는 거리제와는 별도로 정월 초사흗날에 마을 서쪽에 있는 용둠벙골 쪽 바다에서 용왕제를 모신다. 또 정월 열나흗날에는 마을 사람들 중 생기복덕[길을]을 보아 집사와 제주를 선출하여 마을 입구 오른편에 있는 당집에서 당제를 지낸다. 한여름에 가뭄이 심하게 들 때는 용왕제를 지냈던 용둠벙골에서 사흘간 정성을 들여 기우제를 지낸다.

[현황]

2018년 현재까지도 학가마을에서는 매년 정월에 학가리 학가 거래를 지낸다. 제의 날짜는 마을 사정에 따라 초하루에서 초사흘 사이로 변경될 수 있다. 제를 지내며 군고[풍물]도 치는데, 예전처럼 거하게 연행하지는 않고 기예를 물려받은 소수의 젊은이들이 마을 어른들과 모여 간단히 치는 정도이다. 마당밟이는 중단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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