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주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301156
영어공식명칭 Naejeonjugi
이칭/별칭 객귀물리기,해물리기,푸레박질,물림게질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전라남도 해남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송기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치병 의례

[정의]

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외출했다가 돌아와서 병증이 생겼을 때 행하는 치병 의례.

[개설]

내전주기는 병증의 원인이 바깥의 잡귀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해소하고자 잡귀를 위협하고 풀어먹이는 방식으로 행한 주술적 치병 의례이다. 주로 귀신이 두려워하는 주술적 행위를 통해 잡귀를 쫓아내고자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주술 방식은 전국적으로 행하였는데, 지역에 따라 객귀물리기, 해물리기, 푸레박질, 물림게질 등의 이름으로 전승되었다.

[절차]

해남군 마산면에서는 외지에 다녀온 뒤로 갑자기 몸이 아프거나 헛소리를 하면 길에서 잡귀가 몸에 붙어 따라왔다고 판단하여 내전주기를 행한다. 마을의 당골이나 할머니가 밥에 물을 부어 섞은 물밥을 바가지에 담아 준비한다. 그러고 나서 환자를 대문 앞에 앉히고 주걱을 이용해 밥을 사방으로 뿌린 뒤 밥을 담았던 빈 바가지를 환자의 머리 위에 씌우고 칼로 열십자를 긋는다. 그리고 칼을 대문 밖으로 던지는데 칼이 땅에 꽂히면 머리 위에 바가지로 칼을 씌워 놓는다.

[축문]

내전주기는 당골이나 경험이 있는 할머니 등이 주술적 언사를 동반하여 행하는 의례로 별도의 축문은 없다.

[현황]

내전주기는 외지에서 붙어 온 잡귀를 칼로 위협함과 동시에 음식으로 회유하여 병을 치유하고자 행한 치병 의례였다. 의료 시스템이 갖추어지기 전에 행하던 풍습으로 현재는 소멸한 상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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