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301133
한자 海衣-
영어공식명칭 Haeuissam
이칭/별칭 해이쌈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전라남도 해남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옥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최초 조리|제조 시기/일시 삼국시대 - 『삼국유사』 「사금갑조」에 해의쌈 기록이 나옴
지역 내 재료 생산지 김 - 전라남도 해남군 연안
성격 세시 음식
재료 김|쌀|보리|조|기장|콩|찹쌀
계절 겨울[정월대보름]

[정의]

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정월대보름날 오곡밥이나 찰밥을 김에 싸서 먹는 세시 음식

[개설]

해의(海衣)는 김 또는 해태로도 불리고, 해이라고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겨울에 김은 밥상에 올리는 귀한 반찬 중 하나였다. 따라서 명절 때는 김을 선물로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 또는 찰밥을 김에 싸서 먹는 풍속이 전해 오고 있다. 이렇게 먹는 것을 해의쌈이라고 부른다. 평소에도 밥을 김에 싸서 먹을 때가 많지만 정월대보름에 먹는 해의쌈은 특별히 밥을 가득 넣어서 큼지막하게 싸는 것이 특징이다.

[연원 및 변천]

정월대보름에 오곡밥 또는 찰밥을 짓는 풍속은 『삼국유사(三國遺事)』「사금갑조(射琴匣條)」에 등장할 정도로 오래된 풍속이다. 오곡밥을 김에 싸 먹기 시작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해의쌈은 아주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풍속이다.

[만드는 법]

정월대보름에는 오곡, 즉 쌀, 보리, 조, 기장, 콩을 넣고 밥을 짓거나 찹쌀에 콩과 팥을 넣어 밥을 지었다. 그런 다음 참기름을 바른 후 구운 김으로 오곡밥을 싸 먹는다. 김에 참기름을 바를 때에는 소나무에 매달린 솔잎에 참기름을 적신 후 골고루 김에 묻혔다. 1980년대 이후 김에 참기름을 바르는 간편한 플라스틱 제품이 나오자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하였다. 하지만 일부 가정에서는 정월대보름에는 전통적인 방식대로 솔잎을 이용해 김에 참기름을 바르는 방식을 고수하기도 하였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정월대보름날 아침에 찰밥 한 공기를 김 한 장에 싸서 성주에 차려 놓는다. 또한 해의쌈을 ‘두데 그릇’과 차독 그릇[쌀독]에 넣어 두고, 농사가 잘 되고 부자가 되기를 기원한다. 정월대보름에 오곡밥을 김을 싸서 먹으면 복이 들어오고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는다는 말이 전한다. 해의쌈을 먹을 때는 묵나물[묵은 나물]과 함께 먹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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