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300937
한자 天主敎
영어공식명칭 Catholic Church
이칭/별칭 가톨릭교회,로마가톨릭교회
분야 종교/기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전라남도 해남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양호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활동하는 로마가톨릭교회.

[개설]

천주교는 로마교황을 대표자로 하는 종교로, 가톨릭교회 또는 로마가톨릭교회라고 한다. 교구라는 조직을 두고 있으며, 교구에는 교구장과 주교를 중심으로 보좌 주교, 총대리, 사무처 등의 조직을 갖추고 있다. 교구 산하에는 본당[성당]이 있으며, 본당에는 주교를 대리한 주임 신부를 중심으로 사목회장, 사목협의회 등의 평신도 조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임진왜란 때, 일본군 천주교 신자를 돌보기 위해 일본 예수회에서 파견한 포르투갈 신부인 세스페데스[Sespedes]가 조선 전도를 시도하였다. 우리나라 천주교 역사는 자생성이 강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벽(李蘗)[1754~1785], 권철신(權哲身)[1736~1801], 정약종(丁若鍾)[1760~1801], 이승훈(李承薰)[1756~1801] 등이 천주교 서적을 통해 새로운 세계관을 알게 되었고, 이를 친지와 후학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조선은 천주교 역사에서 신부 없이 전례가 이뤄지는 일이 발생한 나라이다. 천주교는 조선시대 여러 박해와 고난 속에서 순교자와 희생이 많았고,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 가혹한 역사 속에서도 꾸준히 전교 활동을 벌이면서 성장해 왔다.

해남 기독교의 출발지는 해남군 문내면이다. 개항지로서 목포와의 뱃길이 서로 연결되어 가까웠기 때문이다. 특히 해남의 천주교은 1904년 우수영관아 좌집사로 활동하던 김병범과 김보현, 박내국 등이 목포 산정동본당에서 세례를 받은 후 해남군 문내면 예락리로 돌아와 해남에서 최초로 천주교 교회가 시작되었다. 전라남도 해남군은 광주 전남 지역을 통괄하는 광주대교구 아래 서남부지구에 속한다. 전라남도 해남군에는 본당 2개[해남성당, 우수영성당]와 7개 공소[남창·땅끝·영전·고당·예락·화원·황산]가 있다.

[해남 지역 천주교의 변천]

1. 해남성당

해남성당은 1950년 1월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목포 산정동성당의 주임 신부였던 고 토마스[Thomas Cusck: S.S.C] 신부가 현 해남성당 자리의 대지[해남군 해남읍 구교리 354]를 매입하고 전교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6·25전쟁이 발발하여 전교는 부진하였다. 1951년 7월 목포 경동성당 김성환[박토리노] 신부의 주선으로 해남공소로 정식 인가를 얻고, 김 안나 전교 회장이 부임해 다시 전교가 시작되었다. 당시 해남성당의 신자 수는 약 20명이었다.

1954년 1월 현 본당 자리에 초가 건물과 토지 76㎡[23평]을 매입하였으며, 4월 1일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초대 주임 신부로 김병준[요한] 신부가 부임하였으며, 신자 수는 87명이었다. 4월 사목 관할 구역의 재조정으로 목포 경동성당 소속이었던 예락공소[1904년 2월 28일 설립]가 본당에 편입되었으며, 8월에 초가를 보수하고 대지 671㎡[106평]를 매입하였다. 1955년 8월 해남군 문내면 동외리에 대지 545㎡[165평], 건물 102㎡[31평], 부속건물 73㎡[22평]를 매입하고 우수영공소를 설립하였다.

1956년 10월 6일 해남군 황산면 평덕리에 강당을 건립하였고, 11월에는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군내리 811번지에 완도공소를 설립하였다. 1956년 12월에는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읍 탑동리에 강진공소를 설립하였다. 1957년 2월에는 해남군 문내면 고당리 194번지고당공소를 설립하였다. 1957년 11월 본당 신축 공사를 시작하여 1959년 4월 11일 본당과 사제관을 완공하였다.

2. 우수영성당

1955년 8월 6~7명의 신자로 공소 모임을 시작하여, 1956년 6월 박득술이 집을 매입하면서 우수영공소가 설립되었다.1966년 공소를 개축하고, 1968년 대지 76㎡[23평]을 매입하였다. 1998년 11월 8일 현재의 해남군 문내면 선두리 194번지에 대지 545㎡[165평], 건평 102㎡[31평]의 성전을 재건축하였다. 1996년 10월 2일 우수영공소 신축 기공식을 해남군 문내면 동외리 1040-5번지에서 하였다. 1998년 11월 8일 우수영공소 축성식은 윤공희[빅토리노] 대주교가 거행하였으며, 신자 수는 65명이었다. 1999년 2월 5일 수호 성인 성녀 아가타의 본당으로 승격되었으며, 초대 주임 신부로 허우영[안드레아] 신부가 부임하였다. 해남군 문내면 예락리 예락공소, 고당리 고당공소, 황산면 일원 황산공소, 황산면 연당리 연당공소 그리고 화원면화원공소를 합하여 신자 수는 1,067명이었다.

1999년 2월 5일 본당으로 승격한 뒤로 예비 신자의 교육은 성당에서 실시하였다. 사제관은 벽돌조로 지어졌으며, 컨테이너를 구입하여 여유 공간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2002년 교육관을 신축하여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였다. 2006년부터 선교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해남군 문내면, 황산면, 화원면 장날을 택하여 거리 선교 활동을 한 결과 30여 명의 예비 신자가 입교하였다. 2008년 종탑 옆 공한지에 약 66㎡[20평]의 주차고를 만들었으며, 2011년 사제관과 교육관 방수 공사를 하였다.

[현황]

해남군 지역의 천주교는 본당으로 해남성당과 우수영성당이 있다. 해남성당의 주임 신부는 김용원이며, 신자 수는 2018년 현재 2,700명이다. 관할 공소는 남창·땅끝·영전 3개이다. 우수영성당의 주임 신부는 양완이며, 신자 수는 2018년 현재 1,200여 명이다. 관할 공소는 고당·예락·화원·황산 4개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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