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300800
한자 海南-
영어공식명칭 Haenam laver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특산물/특산물
지역 전라남도 해남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윤영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조(생산) 시기/일시 1920년 8월연표보기 - 해남 김 전라남도 해남군 북평면 만수리에서 처음 양식
생산지 김 양식장 -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지도보기|화산면지도보기|황산면지도보기 일원
성격 수산품
용도 식품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연안에서 생산되는 김.

[개설]

김은 해남군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 김이 생산되는 겨울철에는 물김국이나 초무침이, 여름에는 시원한 김냉국이 식탁에 오른다. 바다의 원초적인 맛, 물김 주산지인 해남의 겨울 바다는 김 양식장이 즐비하게 늘어서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어민들은 새벽에 나서 김을 수확하여 위판을 보고, 오후에 김발을 뒤집거나 어장을 돌보러 바다로 또 나선다. 추운 한겨울 바다에서 건진 김은 온 국민의 밥상을 넘어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김은 1640년(인조 18)에 전라남도 광양의 김여익이 처음 양식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김여익은 해안으로 밀려온 나뭇가지에 붙은 김을 보고 양식을 시작하였고, 양식하는 방법을 사람들에게 보급하였다. 광양 특산물로 진상되었을 때, 인조가 김여익의 성을 따서 ‘김’이라고 명명하였다고 전해진다.

1656년(효종 7)에 편찬된 『동국여지지(東國輿地誌)』에 따르면, 해남현의 토산물 중 하나로 김이 기록되어 있다. 이 기록으로 보아 아주 오래 전부터 해남에서 김이 생산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남에서 김이 본격적으로 양식되기 시작한 것은 1920년부터이다. 1942년 간행된 『조선어업조합요람(朝鮮漁業組合要覽)』 북평어업조합(北平漁業組合) 연혁에 따르면, 1920년 8월 해남군 북평면 만수리에 사는 신찬규가 완도에서 김 양식을 배워 왔으며, 일제강점기 주요한 수산품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해남 김 양식은 지난 2015년부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한국 김이 미국, 중국, 동남아로 수출이 크게 늘면서 물김 값이 상승하고 생산량도 늘어 물김 위판액이 1000억 원 시대를 앞두고 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해남군에서 김 양식을 주로 하는 곳은 송지면화산면, 황산면이다. 땅끝전망대가 있는 땅끝마을부터 화산면 삼마도, 황산면 산소리에 이르는 해남과 완도, 해남과 진도 사이의 해역은 겨울철이면 온통 김 양식장으로 가득 찬다. 전국 물김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해남군 해양수산사무소는 일반 김보다 2배 이상 크기가 크고 빛깔이 좋으며 갯병에도 강한 ‘슈퍼 김’을 개발하는 등 김 종자 산업과 재배 기술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해남군 황산면 산소리는 지금도 지주식 김을 친환경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주식 김은 조류의 흐름에 따라 노출에 물에 잠김이 반복되어 햇볕을 충분히 받아 맛있고, 염산을 사용하지 않는 안전한 김이다. 산소리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김은 3,200톤, 금액으로 39억 원에 이른다. 김의 종류는 곱창 김과 돌김, 잠김 등이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해남군 내 위판장은 해남군 어란리 물김위판장과 구성리, 학가리, 송평리, 산소리 등 모두 5곳이 있다. 2017년 경매된 물김은 9만 3860톤, 금액으로는 983억 원이다. 물김은 저장이 어렵기 때문에 바로 해남군 관내에 있는 가공 공장으로 옮겨져 세척과 건조 과정을 거쳐 우리가 먹는 김이 된다. 해남군에는 김 가공 공장이 79개소가 운영 중이며, 이는 전국 김 공장의 1/3을 차지한다. 해남군에서 생산된 김은 1만 1867속, 573억 원에 이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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