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300023
한자 玉埋山
영어공식명칭 Ongmaesan
이칭/별칭 매옥산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옥동리|문내면 용암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천기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옥매산(玉埋山) -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옥동리|문내면 용암리
해당 지역 소재지 옥매산 -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옥동리|문내면 용암리지도보기
성격
높이 168m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옥동리문내면 용암리 경계에 있는 산.

[개설]

옥매산은 지질학적으로 진도의 해양판과 화원반도의 등줄맥이 갈라지는 분기점에 해당한다고 한다. 옥매산은 조선시대에 옥(玉)을 생산하고, 전라우수영의 관아나 군함를 만드는 데 필요한 목재를 공급하는 국가 봉산(封山)이었다. 또 명량대첩의 승전지로 잘 알려진 울돌목의 입구에 있어 왜적의 동태를 감시하고, 강강술래를 하였다는 설화가 전하는 곳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였던 1910년부터 장식용 석재가 채취되었고, 1924년부터는 명반석을 집중적으로 채굴하기 시작하였다. 명반석은 알루미늄의 원료로 태평양전쟁 당시 전투기 등 군수품 제작에 이용되었다. 당시 정확한 생산량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1936년까지 기록된 자료에 따르면 한 해 10만 톤이 넘는 명반석이 채굴되어 일본으로 넘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일제강점기에는 일제가 군용비행기 제작에 필요한 알루미늄의 원료를 채석하기 위하여 대규모 광산으로 개발하자 실제로 옥매광산 인근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근로자가 1,200명에 달하였다고 한다. 실제로 옥매산 정상은 해발 173.9m였지만 채굴이 진행되면서 깎여 나갔고, 지금은 168m의 다른 봉우리가 정상이다.

[명칭 유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해남]에 “화반석(華班石)이 황원현매옥산(埋玉山)에서 나온다.”라는 기록이 있다. 원래는 매옥산이었으나, 이후 옥매산(玉埋山)으로 바뀌었다. 이렇듯 옥(玉)이 매장되었다 하여 옥매산(玉埋山)이란 산 명칭이 유래되었다.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20첩 4면]에는 옥매산(玉梅山)으로 기재되어 있다. 『조선지형도』에는 규석갱(硅石坑)이 표기되어 있다.

[자연환경]

옥매산은 땅끝기맥에서 뻗어내린 화원지맥에 속한다.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백악기의 석영섬록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표 암상은 석영반암이다.

[현황]

옥매산 주변에는 옥동리 등 ‘옥’ 자가 들어간 지명이 많다. 옥동리 옥연 마을에서는 옥매산에서 생산된 옥을 이용해 공예품을 생산하는 소규모 옥공예품 생산 공장이 있다. 옥공예품은 모양과 품질이 우수하여 전국적으로 팔린다. 2012년 8월 15일 해남옥매산쇠말뚝뽑기추진위원회는 일제가 박은 쇠말뚝을 제거하여 평안을 기원하고 1945년 8월 일제에 의해 완도군 청산도 인근 바다에서 해몰된 옥매산광산 노동자들을 추도하는 행사를 가졌다. 해남옥매산쇠말뚝뽑기추진위원회는 산신제, 살풀이, 기풀이에 이어서 본 행사로 고유제, 쇠말뚝 뽑기와 복원 의례, 내력비 세우기 그리고 식후 행사로 평안기원제, 축하 행사 등을 개최하였다. 옥매산 등산로 곳곳에는 옥매광산 광부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쌓은 어른 키 높이의 돌탑이 쌓여 있다. 옥연리 마을에서 정상까지 왕복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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