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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리에 참기름 바르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301225
한자 頂-
영어공식명칭 Applications of Sesame Oil to the Crown of the Head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전라남도 해남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 풍속|개인 의례
의례 시기/일시 정월 열나흗날

[정의]

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정월 열나흗날 밤에 아이들 정수리에 참기름을 발라 주는 풍속.

[개설]

정월대보름은 그해에 처음으로 보름달이 드는 날로, 개인의 건강이나 집안의 안녕을 기원하는 개인적인 의례들이 행해지는 명절이다. 해남 지역에서 행하였던 ‘정수리에 참기름 바르기’ 풍속은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건강을 기원하고자 행한 개인 의례의 일종이다.

[연원 및 변천]

정수리에 참기름 바르기가 해남 지역에서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명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던 개인 의례의 하나로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절차]

정월 열나흗날 저녁이 되면 보통 차례상을 차리고, 상 위에 시루를 올려놓는다. 이 시루 옆에는 촛불을 켜 놓는다. 숟가락에 참기름을 붓고 시루 옆에 켜 놓은 촛불에 올려 참기름을 끓인다. 끓인 참기름을 어느 정도 식히고 나서 집에 있는 어린아이들의 정수리에 조금 붓는다. 그런 후 그 부위를 잘 문질러 준다. 한 숟가락 정도의 참기름을 끓이면 네다섯 명의 아이들 머리에 부을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해 주면 아이들이 평소에 눈물을 잘 흘리지 아니하며 머리도 아프지 않는다고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참기름을 끓인 후 식혀서 아이들의 머리에 발라 주는 풍속은 건강을 기원하는 개인적인 의례이다. 정월대보름은 처음으로 보름달이 되는 날이기 때문에 한 해를 보내는 동안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다양한 의례가 행해진다. 정수리에 참기름 바르기 풍속 또한 아이들이 한 해 동안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라는 부모들의 소망을 담은 풍속이라 할 수 있는데, 현대화가 진행되면서 전통적인 의례들이 축소되거나 사라지는 가운데 현재는 거의 행해지지 않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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