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에 있는 법정리.

[명칭 유래]

고평(固坪)마을은 고당과 한 마을이었다가 인구가 늘어나면서 마을을 분리할 때 ‘평리’ 또는 ‘고평’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본래 해남군 문내면 지역에 속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고평리, 고대리 일부를 병합하여 해남군 문내면 고평리로 개설되었다. 현재 고평마을, 고대마을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고평마을은 백제 때 황술현(黃述縣)에 속하였던 지역으로 옛 고현의 중심지였던 고당마을과 한 마을이었다가 분리되었다. 입향조로는 광산김씨 김태혁(金泰赫)이 1600년경 황산면 호동리에서 이주하여 정착하였다고 전한다. 고대마을은 백제 때 고현 지역으로 고현 일대에서 가장 번성한 마을이었다. 마을 입향조로는 1500년경 김해김씨 김경삼(金景三)이 황산면에서 이주하여 정착하였다고 전한다.

[자연환경]

일성산(日星山)[335m]의 동남쪽 낮은 구릉지대에 형성된 마을이고, 동쪽으로 금호호가 가로 막고 있다. 금호방조제가 막히기 전까지 바닷길을 통해 여객선을 타고 목포로 다녔다.

[현황]

고평리(古坪里)는 북쪽으로 화원면 성산리, 동쪽으로 금호호, 남쪽으로 석교리, 서쪽으로 고당리와 접하고 있다. 2018년 10월 31일 현재 면적은 3.255㎢이며, 고평리, 고대리의 2개 행정리에 88세대, 162명[남자 77명, 여자 8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대부분의 주민은 농업에 종사하며, 주 소득원은 간척지에서 나오는 쌀이다. 특작물은 배추를 가장 많이 재배하고, 그 밖에도 양파, 고추가 있다. 농업용수는 고당제와 고평저수지, 그리고 금호호의 물을 이용하고 있다. 금호방조제가 생기기 전까지 목포까지 다니던 여객선이 있어서 목포가 주 생활권이었으나, 금성여객을 시작으로 목포·광주-해남 간 버스가 다니기 시작하면서 육로 교통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