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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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의 민중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전해 내려오는 노래. 민요는 민중에 의해 구비 전승된 노래로서 민중의 생활·감정·사상 등이 잘 나타나 있다. 충청남도 서북쪽에 위치한 서산은 평야와 바다가 어우러진 지리적 특성상 예로부터 농업과 수산업이 동시에 발달하였다. 따라서 서산의 민요는 농업노동요와 어업노동요가 다양하게 불려졌다. 이와 함께 무속과 관련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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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고기를 잡을 때 그물을 당기면서 부르는 노동요. 「그물 당기는 소리」는 어장에서 고기 떼를 찾아 그물을 내리고, 이 그물에 물고기가 걸리면 어부들이 동시에 힘을 모아 그물을 당겨 올리면서 부르는 어업노동요이다. 또한 고기를 잡기 위해 물속으로 풀어 넣었던 그물을 다시 배 위로 거두어 올리면서 부르기도 한다. 「그물 당기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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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호미로 논을 맬 때 부르는 노동요. 「긴 호미질 소리」는 「잦은 호미질 소리」와 함께 논의 잡풀을 매면서 부르던 농업노동요이다. 논을 맬 때 먼저 손으로 김을 매는 작업을 마치고 며칠이 지난 후에 논배미를 호미로 파 엎는 작업을 하게 된다. 이때에 부르는 노래가 「긴 호미질 소리」이다. 이 소리를 ‘글림’이라 하여 두레패가 품삯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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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논이나 밭의 김을 매면서 부르는 노동요. 작물의 생장을 방해하는 쓸데없는 잡초를 손이나 연장으로 뽑아 버리거나 흙에 묻어 없애는 일을 ‘김매다’라고 한다. 「김매기 노래」는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지방에 따라 이름과 종류가 다양하다. 김을 매는 장소에 따라 「논매기 노래」와 「밭매기 노래」로 구분하나, 이를 통틀어 「김매기 노래」라 일컫기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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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장례 의식 중 봉분을 다질 때 부르는 의식요. 「달구질 노래」는 무덤을 만들 때에 흙을 다지면서 부르는 장례의식요이다. 이를 「달구질 소리」, 「달구 소리」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달구질은 달구[땅을 단단히 다지는 데 쓰는 기구]로 집터나 묘역을 다지는 일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장례 의식에서 「달구질 노래」는 어느 지역에나 있는 보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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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논의 김을 맬 때 부르는 노동요 「도사리 소리」는 모심기가 끝난 뒤에 논의 잡풀을 매면서 부르던 농업노동요이다. ‘도사리’는 못자리에 난 어린 잡풀을 의미한다. 「도사리 소리」는 모를 심고 가장 먼저 맨다 하여 「선걸 소리」라고도 한다. 모를 심은 후 약 10일 전후하여 심은 모가 연약하기 때문에 큰 풀을 손으로 훑어 뽑는 작업을 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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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모를 심은 후 가장 늦게 논을 맬 때 부르는 노동요. 「만물 소리」는 모를 심은 후 가장 먼저 논을 맬 때 부르는 「도사리 소리」와 상반된 의미로 마지막으로 논을 맬 때 부르는 농업노동요이다. ‘만물’은 마지막이라는 의미이다. 이는 큰 틀에서 「김매기 소리」에 속하고, 그 중에서도 「논매기 소리」의 하위 범주에 속한다. 충청남도 지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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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논에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노동요. 「모 심는 소리」는 농군들이 모를 찌는 작업 후 논에서 모내기를 할 때에 부르는 농업노동요이다. 또 다른 민요 「모심기 노래」가 다양한 형식으로 가창 방식과 내용도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데 비해 서산 지역의 「모 심는 소리」는 단순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 심는 소리」는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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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모찌기를 하며 부르는 노동요. 「모 찌는 소리」는 모내기에 앞서 모판에서 모를 뽑는 모찌기를 하면서 부르는 농업노동요이다. 모판에 뿌린 볍씨가 자라면 논에 이앙[모내기]을 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때 못자리에서 일정한 크기의 단으로 모를 뽑는 과정을 ‘모를 찐다’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부르는 노래가 「모 찌는 소리」이다. 서산의 「모 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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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논에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노동요. 「모심기 노래」는 모를 찌는 작업 후에 논에 모를 심으면서 부르는 벼농사 노래 중의 하나이다. 「모심기 노래」는 전국적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가창 방식과 내용도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서산 지역의 「모심기 노래」 또한 여러 가창 방식으로 전승되고 있으며, 내용과 형식에서 또 다른 민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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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호미로 논을 매다가 잠시 쉬는 때 부르는 노동요. 「문셍이」는 논을 한창 매고 쉬는 때에 부르는 소리로서 호흡을 가다듬으며 완만한 정조를 보여 주는 농업노동요이다. ‘문셍’을 한자로 표현하면 민성(民聲)으로 ‘농민의 긴 소리’ 또는 ‘멀리 들린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한자어가 민간에 구전되면서 발음에도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추측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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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육지로 배를 올리면서 부르는 노동요. 「배 올리는 소리」는 고기를 잡지 않는 기간 동안 재해에 대비하여 육지로 배를 끌어올리면서 부르는 어업노동요이다. 배를 올리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이 행동을 통일하고 힘을 합쳐야 하기 때문에 「배 올리는 소리」를 부르면서 호흡을 맞춘다. 힘이 많이 들기 때문에 선소리와 뒷소리 모두 짧고 힘 있는 느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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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풍물을 치고 풍어놀이를 벌일 때 부르는 노동요. 「배치기」는 뱃고사나 풍어제를 지낼 때, 고기 잡으러 갈 때, 고기가 많이 잡힐 때, 만선(滿船)하여 돌아올 때, 정월 초사흗날 당맞이를 할 때 등 마을 사람들이 모여 흥겹게 놀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이를 「붕기 타령」이라고도 한다. 신명나는 가락에 풍물과 함께 어우러져 부르는데, 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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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여성들이 베를 짜면서 부르는 노동요. 「베틀 노래」는 여성들이 주로 베틀에서 일을 할 때 부르는 작업요이다. 남성들이 주로 부르는 농업노동요나 어업노동요처럼 여성들이 삼을 삼거나, 물레질을 하거나, 베를 짜면서 부르는 노래를 통칭 길쌈노동요라 한다. 길쌈노동요 중 하나인 「베틀 노래」는 장시간에 걸쳐 앉아 베를 짜면서 부르던 노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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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벼를 타작하기 위해 지게로 져서 나를 때 부르는 노동요. 「벼 끌떼는 소리」는 건조한 벼의 그루터기를 떼고 낟알을 ‘바심’할 때 부르는 농업노동요이다. ‘끌’은 그루터기의 충청남도 방언이다. 벼를 베면 논둑에 일렬로 세워 건조시켰고, 말린 벼들은 ‘바심’을 하기 위해 지게로 져 날랐다. ‘바심’은 타작[곡식의 이삭을 떨어서 낟알을 거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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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벼를 베고 수확량을 확인할 때 부르는 노동요. 「벼 뭇 세는 소리」는 벼를 베어서 소출이 얼마인지 확인하는 용도로 부르는 농업노동요이다. ‘뭇’이란 짚·장작·채소 따위의 작은 묶음을 세는 단위이다. 과거 소작농이 성행했던 시절에는 벼를 추수하면 ‘벼 타작관’이라 부르는 임대인에게 수확의 양을 확인하는 일이 일반적이었는데, 이때 불렀던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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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여성들이 실을 뽑으며 일을 할 때 부르는 민요. 「삼잣는 노래」는 여성들이 주로 실을 뽑는 일을 할 때 부르는 작업요이다. 남성들이 주로 부르는 농업노동요나 어업노동요처럼 여성들이 삼을 삼거나, 물레질을 하거나, 베를 짜면서 부르는 노래를 통칭 길쌈노동요라 한다. 특히 「삼잣는 노래」는 실을 뽑는 작업이 주가 되므로 이를 「물레 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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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뱃사공들이 노를 저으면서 부르던 노동요. ‘시선(柴船)’은 일종의 상선이며, 본래 땔감을 실어 나르던 배였으나 어업에 이용되면서 큰 고깃배의 어획물을 실어 나르는 운반용 배를 뜻하게 되었다. 「시선뱃노래」는 서해안의 강화도에서 한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시선에서 부르는 노래가 대표적이지만, 서산의 「시선뱃노래」 또한 보존되어 전승해 오고 있다. 즉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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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시집살이의 서글픔과 애환을 부르는 노래. 「시집살이요」는 전문적인 소리꾼이 아닌, 여성이면 누구나 부를 수 있는 보편적 민요로 시집간 여자의 입장에서 불리는 내방요(內房謠)이다. 서산의 「시집살이요」는 봉건적 사회의 대가족 하에서 겪어야 했던 여성들의 시집살이가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시집살이요」는 남성 중심의 모순적 제도에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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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호미로 논을 맬 때 부르는 노동요. 「잦은 호미질 소리」는 「긴 호미질 소리」와 함께 논의 잡풀을 매면서 부르던 농업노동요이다. 「문셍이」로 힘을 돋우고 재정비하여 빠른 호미질로 재촉해서 매는 과정을 하는데, 이때 부르는 노래가 「잦은 호미질 소리」이다. 노래 제목처럼 가사가 짧고, 박자의 호흡이 간결하여 일을 마무리하는 느낌이 생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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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털어진 벼를 날려서 먼지를 제거할 때 부르는 노동요. 「죽드림 소리」는 방아를 찧기 전에 모아 놓은 벼에서 잡다한 탑새기[먼지]를 분리할 때 부르는 농업노동요이다. ‘죽드림’은 넉가래[넓적한 나무 판에 긴 자루를 달아 곡식이나 눈 따위를 한 곳으로 밀어 모으는 데 쓰는 기구]로 벼를 털어서 먼지를 제거하는 방법을 일컫는다. 넉가래로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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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새 집을 지을 때 지반을 다지며 부르는 노동요. 「지경요」는 가옥을 건축할 때 땅을 단단하게 다져서 집을 더 튼튼하게 짓기 위해 부르는 노래이다. 가옥을 비롯한 건축물을 짓기 전에 불렀던 「지경요」는 우리 민속에서 널리 성행했던 잡역노동요이다. ‘지경닺이’ 또는 ‘지경다지기’라고 하던 풍속은 집을 지을 때 주춧돌 놓을 자리의 땅을 단단하...
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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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축제나 연희 때 풍물 가락에 맞추어 기원의 의미로 부르는 무가. 「고사덕담」은 대개 정초에 지신밟기를 할 때, 마을의 풍물패 중에서 소리를 잘 하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 제액·발복·축원의 의미로 부르는 의식요이다. 충청남도 서산의 「고사덕담」 또한 이러한 성격이 잘 반영되어 있으며, 액을 막고 평화를 기원하는 본래의 취지에 따라 무사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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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고사를 지내며 부르는 의식요. 고사란 집안일이나 마을의 일이 잘 되도록 비는 제사이다. 「고사창」은 개인과 가정 또는 공동체의 번영과 평안을 신에게 기원하는 고사 의식에서 부르는 무가이다. 이를 「고사 소리」라고도 한다. 사설은 무가의 일종인 청신무가(請神巫歌) 사설과 공통적인 부분이 있어 무(巫) 의식에서 기원하였을 것으로 본다. 이 「고사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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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성주신과 성주부인에게 제를 올리며 부르는 노래. 「성주풀이」는 성주 고사를 민요화하여 부르는 노래로서 집과 가정을 지켜 준다는 성주신과 성주부인에게 성주받이를 할 때에 복을 빌기 위하여 부르는 무가이다. 「성주풀이」는 제의적 성격이 강하며 문학성이 잘 조화된 우리나라 서사 무가 가운데 대표적인 노래이다. 서산 지역의 「성주풀이」 또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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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제석신의 유래를 풀이할 때 독송하는 경문. ‘제석’은 원래 불교에서 불법을 수호하는 신 제석천(帝釋天)에서 유래한다. 「제석경」은 재수가 있기를 빌거나 생산을 증진시키려는 「제석굿풀이」를 행할 때 읊는 경문을 뜻한다. 특히 서산 지역의 「제석경」은 무경의 일종으로 앉은 거리 무격들이 구송하는 경문이기 때문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송되는 특징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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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인간의 삶을 주재하는 제석신의 유래를 풀이한 무가. ‘제석’은 원래 불교에서 불법을 수호하는 신 제석천(帝釋天)에서 유래한다. 「제석굿풀이」는 큰 굿의 제석거리나 무의(巫儀)에서 낭송되는 제석신의 내력담이다. 이를 「제석본풀이」, 「당금아기」, 「시준 풀이」, 「초공 본풀이」 등이라고도 한다. 지역마다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 「제석굿풀이」는 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