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용암3리 매령마을에 있었던 민간 신앙의 대상물.

[개설]

용암리 매령 선돌은 자식을 낳지 못하는 여인이 만지면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하는 남근(男根) 형태의 기자 바위였다. 실제 주민들에 따르면, 자식을 낳지 못하는 여자가 만지면 아이를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위치]

용암리 매령 선돌은 매령마을 대추나무 과수원 안에 있었으나 현재는 서해안고속국도 공사 중 보존되지 못하고 매몰되어 흔적을 찾을 수 없다.

[형태]

높이 약 150㎝, 넓이 30~45㎝, 두께 30㎝ 규모로, 하단부는 평평하고 상단부는 세모꼴로 뾰족하게 솟아오른 전형적인 남근 형태의 바위였다.

[의의와 평가]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과 운산면 일대에 널리 분포하는 선돌[입석] 문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용암리 매령 선돌은 선돌의 여러 기능 중 다산·생산·장수를 비는 풍요의 기능을 담당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