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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놀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1623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집필자 임승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음력 8월 15일 추석 무렵

[정의]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거북 모양을 만들고 그 속에 2명이 들어가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액운을 없애는 놀이.

[개설]

거북놀이는 추석 무렵에 아이들이 수수댓잎으로 거북이 모양을 만들어 뒤집어쓰고 집집마다 걸립하며 노는 놀이이다. 과거에 서산 지역을 비롯한 경기도·충청남도 북부 지방에서 한 해 동안 거둔 수확에 감사하며 추석날 저녁에 아이들이 마을 사람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걸립을 다니기도 하였다.

[연원]

거북놀이가 언제부터 행해졌는지는 명확하게 알 수 없으나 1930년대에 일본인 학자인 무라야마 지준[村山智順]의 『조선의 향토오락』에 수록된 것으로 보아서 그 역사성이 오래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수수댓잎, 왕골, 볏짚 등을 사용하여 앞뒤에 두 사람이 들어가서 거북이 형태를 만든다.

[놀이 방법]

추석이 되면 아이들이 미리 만들어 놓은 거북등을 쓰고 앞에 한 사람, 뒤에 한 사람이 들어가서 마치 거북이가 돌아다니듯이 집집마다 다니면서 춤을 추며 논다. 그러다가 힘이 빠지면 모두 쓰러져 움직이지 않는다. 이때 거북을 몰고 다니는 이가 “이 거북이가 동해 바다를 건너오느라고 힘이 지쳐 누웠으니 먹을 것을 좀 주시오.”라고 한다. 그러면 그 집 주인은 송편·떡·과일 등의 음식을 한 상 차려 내놓는다. 그것을 먹고 나면 또 거북이를 모는 이가 “거북아, 먹이는 나왔으니 인사나 하고 가자.”라고 한다. 그러면 거북이는 이때 주인을 향하여 절을 하고 또 한바탕 춤을 추며 놀다가 다른 집으로 가는 것을 반복한다.

[현황]

현재 서산 지역에서 거북놀이는 전승되고 있지 않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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