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1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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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賢里葛洞山神祭-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갈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성복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갈동에서 마을의 무사와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개설]
용현리 갈동 산신제와 장승제는 상당 의례와 하당 의례로 구성되었다. 음력 1월 2일 저녁에 마을 뒷산 중턱의 산제당[산신제]과 마을 입구의 서낭당 숲속[장승제]에서 마을의 안녕 뿐만 아니라 마을로 들어오는 액운을 막기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제사를 지냈다. 장승제는 약 30년 전에 중단되었다.
제관과 축관은 제를 주관하는 마을에서 부정이 없는 깨끗한 사람으로 선정했다. 이밖에 부정하지 않은 세 사람을 선정하여 제관을 보좌하여 산신제를 지내게 했다. 제의 비용은 호당 갹출하여 충당하는데 20만 원[2004년 기준] 정도가 소요되었다. 제물은 돼지머리, 백설기, 삼색실과, 포, 술 등이었다.
[연원 및 변천]
산신제와 장승제의 연원은 분명치 않다. 단지 예로부터 내려오는 마을의 전통이라고 한다. 산신제는 지금도 전승되고 있지만 장승제는 1990년대 중반에 중단된 뒤로 복원되지 않았다.
[신당/신체의 형태]
산제당은 마을의 주산인 가야산 북서쪽 산중턱에 위치한다. 제당의 형태는 당집이나 별도로 모신 신위는 없고, 단지 신목으로 위함을 받는 큰 소나무 밑에 제단만 설치되어 있을 뿐이다. 산제당 옆에는 청수를 뜨고 제물을 준비하는 산제샘이 자리하고 있다. 장승은 마을 입구 서낭당 숲속과 부초댕이·장승배기 3곳에 있었는데 소실되었다. 사람의 얼굴을 새긴 목장승으로서 동체에는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이 묵서되어 있었다.
[절차]
제관은 산신제를 앞두고 잡인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대문 앞에 왼새끼로 금줄을 치고 황토를 편다. 아울러 제를 앞두고 산제당의 제단 주변과 산제샘을 깨끗이 청소한다. 당일[음력 1월 2일] 저녁 날이 어두워지면 제관과 축관, 그리고 심부름을 담당할 몇몇 주민들은 조용히 산제당으로 올라가서 제단에 제물을 진설한다. 산신제는 유교식 절차에 따라 분향(焚香)→ 헌작(獻酌)→ 독축(讀祝)→ 소지(燒紙)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