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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1543
한자 鳴川里倉-堂祭
이칭/별칭 산제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성연면 명천3구 창말
집필자 강성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92년연표보기 - 당집 신축
의례 장소 산제당, 삼신당 - 충청남도 서산시 성연면 명천3리 창말
성격 민간 신앙|마을 제사
의례 시기/일시 음력 1월 3일
신당/신체 산제당|삼신당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성연면 명천3리 창말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명천리 창말 당제는 매년 음력 1월 3일 저녁 명천3리 창말에 있는 산제당과 삼신당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명천3리 창말은 조선 시대 해창(海倉)이 있었던 마을로서 1960년대까지 배가 들어왔던 곳이다. 대호방조제에 의해 뱃길이 끊어지기 전에 창말 명천포는 서산·당진과 인천을 연결하는 주요 포구였다. 선착장이 있던 창터 바로 뒤편 언덕의 중턱에는 산제당과 삼신당이 있다. 이곳에 당할머니를 주신으로 모시고 있으며, 매년 정월 초삼일 저녁에 당제를 지낸다. 이를 위해 음력 섣달 보름[음력 12월 15일] 무렵에 마을 회의를 열어 제관 2명[부부]을 선정한다. 제수는 산제당은 삼색실과, 메, 쇠고기 산적, 백설기 등이고, 삼신당은 명태와 함께 실로 감은 통 미역, 시루떡 1접시, 청수 등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창말 당산에는 산제당과 삼신당 두 개의 당이 있다. 당집형인 산제당은 단칸인데 내부에는 폐백으로 실타래와 백지를 2축[1축은 20장]을 걸어서 늘이고 양쪽에 촛대를 세워 두었다. 당 주위에는 참나무와 느티나무 여러 그루가 서 있고, 삼신당의 제단으로 추정되는 자연석이 놓여 있다. 1992년에는 당집을 신축하였는데 당을 둘러싼 토지가 목장으로 이용되면서 소들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울타리를 설치하였다.

[절차]

제관은 섣달그믐[음력으로 한 해의 마지막 날]부터 우물을 퍼내고 황토를 깐 다음 길지를 끼운 금줄을 쳐서 부정을 가린다. 제관에게는 매우 까다로운 금기가 있다. 매일 찬물로 목욕재계를 해야 하며, 당제가 끝나는 날까지 외출을 금하고, 다른 사람과 말도 할 수 없다. 또 음식도 비린 음식은 일절 입에 댈 수 없으며, 부부의 동침도 금지된다. 예전에 마을에서 해산이 임박한 산부는 섣달그믐날 마을을 떠났다가 당제가 끝나면 돌아올 정도로 엄하게 부정을 가렸다고 한다.

제관은 섣달그믐날 산제당에 올라가서 깨끗이 청소를 한다. 또 이날 서산으로 나가 제수를 구입하는데, 제물은 아무리 값이 비싸도 절대로 깎지 않는다. 제수감은 선반에 올려놓았다가 정월 초삼일[음력 1월 3일] 아침에 제물을 준비하여 당제를 지내러 간다. 제관 부부가 당으로 올라갈 때는 풍물패가 농악을 울리며 뒤따른다. 당에 도착하면 떡시루와 제물을 진설하고 재배한다. 이어서 소지를 올리는데, 소지는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대동 소지를 먼저 불사른 다음 마을 유지의 소지를 올려 준다. 그 후 삼신당에 간단하게 제물을 차리고 제관 내외가 3배를 드린다.

[부대 행사]

당제가 끝나면 풍장을 치고 내려와서 제관의 집에서 음복을 한다. 이 자리에서 당제의 비용을 결산하고 기타 마을 일도 의논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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