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15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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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造山里彌勒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조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민정희 |
의례 장소 | 미럭당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조산1길 8[조산리 279] 부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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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마을 신앙|마을 제사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월 14일 |
신당/신체 | 미륵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조산리에서 개인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
[개설]
조산리 미륵제는 음력 1월 14일 마을 중앙에 있는 미륵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였다. 지금은 마을 사람이 공동으로 미륵에 정기적인 제사를 지내지는 않는다. 다만 개인적으로 미륵에 치성을 드리기도 한다. 주민에 의하면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반양리에 있는 미륵을 할아버지 미륵이라 부르고, 조산리에 있는 미륵을 할머니 미륵이라고 부른다.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읍내를 우회하는 도로변 가까운 곳에 미륵 1기가 있다. 미륵이 있는 주변을 ‘미럭당’이라 부르는데, 그 토지는 경지 정리 사업을 하면서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매입한 토지로 수로를 내다가 자투리로 남은 땅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미륵은 원래 지금의 위치보다 서쪽으로 100m 정도 떨어져 있었는데, 경지 정리를 하면서 지금의 자리로 옮기게 되었다. 현 위치로 옮긴 후 1980년 경 이장을 지낸 고(故) 최정환의 주도로 미륵의 주변에 철책을 둘렀다. 미륵의 아래 부분에는 미륵이 넘어지지 않도록 시멘트로 단을 쌓아 고정해 놓았다.
미륵은 화강암을 다듬어 얼굴과 몸체를 조각하였다. 크기는 높이 196㎝, 폭 65㎝이다. 얼굴은 전체적인 비례를 고려할 때 작게 표현하였다. 머리에는 마치 고깔을 쓴 것처럼 돌을 삼각형 모양으로 각을 치고 선각(線刻)을 하였다. 몸통은 4단으로 층을 두어 장삼(長衫)을 걸친 것처럼 표현하였다. 손은 문인석의 경우처럼 홀(笏)을 잡고 있다.
[현황]
조산리 미륵제는 마을 공동으로 제사를 지내지 않고, 다만 개인적으로 미륵에 치성을 드리고 있다. 최근에는 20~30명의 무속인과 일부 불교 신자들이 공동으로 미륵에 제사를 지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