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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갚은 두꺼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501256
한자 恩惠-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진도리
집필자 김성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08년 이전 - 「은혜 갚은 두꺼비」 이양순으로부터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8년 - 「은혜 갚은 두꺼비」, 『전북 구비 문화 자료집』에 수록
채록지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진도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보은담
주요 등장 인물 가난한 처녀|두꺼비|부잣집 신랑|하인
모티프 유형 두꺼비 보은|인신 공희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진도리에서 두꺼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은혜 갚은 두꺼비」는 처녀의 보살핌을 받은 두꺼비가 처녀가 부잣집으로 시집을 간 첫날밤에 죽음을 무릅쓰고 지네와 싸워서 처녀를 살렸다는 보은담(報恩談)이다.

[채록/수집 상황]

「은혜 갚은 두꺼비」는 2008년 한국 문화원 연합회 전라북도 지회에서 간행한 『전북 구비 문화 자료집』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무주군 안성면 진도리 주민 이양순[여]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가난한 집에서 부모를 모시고 사는 처녀에게 하루는 두꺼비가 나타났고, 처녀는 가난하지만 밥알을 먹이면서 키웠다. 이웃 동네에 부잣집이 있는데, 이 집으로 시집을 가면 첫날밤에 신부가 계속해서 죽었다. 나중에는 부잣집에서 ‘우리 집으로 시집오면 재산 한밑천을 주겠다.’는 방을 붙였고, 처녀는 부모님이라도 잘 살게 하려고 기꺼이 시집을 가는데, 이때 두꺼비도 따라갔다. 신랑도 무서워서 들어오지 않은 첫날밤에 두꺼비가 갑자기 누런 독을 뿜기 시작하였고, 천장에서는 파란 독이 뿜어져 내려왔다. 두꺼비가 사력을 다하여 독을 뿜으니 파란 독이 차츰 물러났으며 두꺼비는 지쳐서 죽었다. 다음날 아침 하인들은 신부가 당연히 죽었을 것으로 여기고 시신을 치우려고 문을 열었더니 신부는 족두리를 쓴 채 앉아 있었다. 신부는 시댁 가족을 불러 모은 뒤에 지붕 용마루를 뜯어보라고 하였다. 용마루에는 거대한 지네가 죽어 있었다. 결국 두꺼비의 보은으로 친정 부모도 살리고, 신부도 잘 살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은혜 갚은 두꺼비」의 주요 모티프는 ‘두꺼비 보은’, ‘인신 공희(人身供犧)’ 등이다. 「은혜 갚은 두꺼비」는 ‘두꺼비 보은 설화’의 변형담이다. 두꺼비 보은 설화는 인신 공희와 보은 이야기인데 「지네 장터 전설」, 「지네와 두꺼비의 싸움」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전형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옛날 어느 가난한 집의 딸이 눈먼 아버지를 편안히 모시기 위해 제물로 팔려 간다. 제물이란 일 년에 한 번씩 마을에 있는 지네 당집에 처녀를 바치는 것이다. 이때 평소에 처녀가 밥을 주어 기르던 두꺼비가 나타나 지네를 물리치고 처녀를 구한다. 두꺼비가 처녀에게 보은한 것이다. 따라서 「은혜 갚은 두꺼비」는 ‘두꺼비 보은’과 ‘인신 공희’ 모티프를 토대로 변형된 지역형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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