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죽천리에 있는 삼국 시대 고분군.

[위치]

죽천리 고분군(竹川里古墳群)1은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죽천리 평장리 마을에서 남쪽으로 300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다. 고분군은 매방제산(梅芳齊山)[765.6m]에서 동쪽으로 뻗은 지류의 끝자락에 자리한다. 주변은 명천(明川)이 흐르고 구릉과 충적지가 형성되어 있어 유적이 자리하기에 좋은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2003년에 군산 대학교 박물관이 실시한 장수군과 주변 지역 고분에 대한 지표 조사와, 2007년에 원광 대학교 마한·백제 문화 연구소가 실시한 『문화 유적 분포 지도-무주군』 작성을 위한 지표 조사를 통해 확인되었다. 조사 당시 고분의 형태나 기수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며, 확인된 유물은 없다. 현지 주민들의 제보에 의하면 "이 일대에서 긴 창을 들고 고름장을 파헤치는 도굴이 극성을 부렸으며, 도굴의 피해를 입은 고름장이 상당수에 이른다"고 한다.

[현황]

죽천리 고분군1이 자리한 구릉은 현재 밭으로 개간되어 고분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재만이 산재한다. 밭둑에 고분의 벽석으로 추정되는 천석이 쌓여 있는 점에서 많은 수의 고분이 산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죽천리 고분군1은 지표 조사를 통해 알려진 유적으로, 추후 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다면 삼국 시대 분묘 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