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04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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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國寺寶雲堂惠政塔 |
영어공식명칭 | Pagoda of Boundang Hyejeong at Anguk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산성로 1050[괴목리 1602]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진정환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괴목리 안국사에 있는 조선 후기 승려 보운당 혜정의 승탑.
[개설]
승탑(僧塔)은 부도(浮屠)라고도 부르며, 고승(高僧)이 입적한 후 사리(舍利)나 유골(遺骨)을 봉안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승탑은 선종(禪宗)이 유입된 이후인 9세기 중엽부터 본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 시기 승탑은 실상사 증각 대사 응료탑(實相寺證覺大師凝寥塔)과 같이 팔각 원당형(八角圓堂形)이 주를 이룬다. 고려 시대 이후에는 법천사 지광 국사 현묘탑(法泉寺智光國師玄妙塔)과 같이 평면이 사각형인 것이나, 범종 모양과 비슷한 형태의 석종형(石鐘形) 승탑이 등장하여 팔각 원당형 승탑과 함께 변화 발전한다.
[건립 경위]
1753년(영조 29) 입적한 안국사 승려 보운당(寶雲堂) 혜정(惠政)의 사리[또는 유골]을 봉안하기 위해 안국사 보운당 혜정 탑(安國寺寶雲堂惠政塔)을 조성하였다.
[위치]
무주군 적상면 괴목리 안국사에 있는 안국사 부도군 중 하나이며, 안국사 월인당 영골탑(安國寺月印堂靈骨塔) 왼편에 위치하고 있다.
[형태]
전형적인 석종형 승탑의 형태를 보인다. 현재는 별도의 대좌 없이 자연석 위에 올려져 있다. 높이는 100㎝로, 안국사 부도군에 있는 승탑 중 가장 작다.
[금석문]
탑신에 '보운당 혜정 탑(寶雲堂惠政塔')이라는 탑호 옆에 '건륭 십팔년 삼월 일(乾隆十八年三月日)'이라는 조성 시기가 새겨져 있다.
[의의와 평가]
안국사 보운당 혜정 탑에 새겨진 조성 시기를 고려해 볼 때, 이 승탑의 주인공인 보운당 혜정은 18세기 전반 안국사 괘불 조성 등 안국사 중창 불사를 이끌었던 승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