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삼유리에서 발원하여 무주읍 용포리로 흐르는 하천.

[명칭 유래]

‘삼유천(三柳川)’이라는 이름은 법정리 명칭인 무주군 적상면 삼유리(三柳里)에서 비롯되었다. 삼유리는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상유리(上柳里), 중유리(中柳里), 하유리(下柳里) 세 마을을 합쳐 만든 법정리의 명칭이다. 따라서 ‘삼유천’이라는 명칭은 최근에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삼류천이라고도 부른다.

[자연환경]

무주군 적상면 삼유리 남쪽 끝의 마분치(馬噴峙), 봉화산(奉化山) 도치(道峙) 등의 계곡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흘러 무주읍 용포리 용포교에서 금강으로 유입하는 지방 하천이다. 무주군 적상면 방이리 동쪽 구리골산에서 내려오는 내동천이 방이리 이동 마을 앞에서 합류한다. 상류에는 산록 완사면을 개간한 인삼밭이 널리 관찰되며 농경지가 하천 양안으로 산재하고 있지만, 무주군 적상면 방이리 고방 마을 이후의 하류는 좁고 깊은 계곡을 이루며 금강 합류부까지 경지가 거의 없다.

[현황]

삼유천의 유로 연장은 13㎞, 유역 면적은 35.0㎢이다. 『1872년 지방 지도』[무주]에 유가면(柳加面)의 방리 이름 가운데 세 마을 명칭이 표시되어 있다. 그러나 하천 표현이 되어 있지 않다. 북쪽으로 흐르는 삼유천을 따라 삼방로가 나란히 지나며 진안~적상 간 국도 제30호선이 하유 마을 앞을 가로지른다. 상유 마을에서 하유 마을에 이르는 상류 지역이 중·하류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지가 넓어 대부분의 마을이 상류에 위치한다. 최상류 도류 마을 아래에 삼유 저수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