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장안리에서 발원하여 고창리와 대소리를 흐르는 하천.

[명칭 유래]

안창천(安昌川)이라는 이름은 하천이 흐르는 법정리인 장안리(長安里)와 고창리(高昌里)에서 각각 한 글자씩 따와 붙인 것으로 여겨진다. 장안리는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생긴 지명이므로 ‘안창천’이라는 이름도 그 이후에 붙여진 것으로 짐작된다.

[자연환경]

무주군 부남면 장안리 국사봉(國師峰)에서 발원하여 대소리 개안 마을 앞에서 금강으로 유입하는 지방 하천이다. 발원지부터 금강 합류부까지 좁은 계곡을 이루고 유로가 직류에 가까운 완만한 곡류를 형성하며 북쪽으로 흐른다. 주변 산세가 험하여 하천 양안으로 평지가 극히 적다. 상류부는 지류와 이루는 각이 대개 예각을 이루나 중·하류부는 직각으로 유입하는 형태가 격자상(格子狀) 하계망을 연상케 한다.

[현황]

안창천은 하천 연장 9.03㎞, 유로 연장 12㎞, 유역 면적 26.45㎢이다. 진안군 동향면에서 넘어오는 지방도 제635호선이 안창천을 따라 지나가며 진안~적상 간 국도 제30호선이 장안 마을 앞을 가로지른다. 국사봉 북동쪽 사면 상대곡 마을 아래에 위치한 상대곡 저수지가 주발원지이다. 하천 상류부는 상대적으로 산록 완사면을 개간한 농경지가 많이 분포하나 장안 마을을 지나고부터는 급경사의 산지가 연속되어 농경지가 많지 않다. 제방 공사가 잘되어 있어 하도가 직선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