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의 동북부에 위치한 군.

[개설]

무주군은 동경 127° 31'에서 127° 54'까지, 북위 35° 47'에서 36° 4'까지의 범위로, 동서 간 거리는 34.9㎞, 남북 간 거리는 31.0㎞로 동서 간이 약간 긴 형태이다. 산지는 전체적으로 동고서저형과 남고북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천은 남부의 산줄기를 중심으로 북부의 남대천(南大川) 유역과 남부의 구량천(九良川) 유역으로 나눌 수 있다. 지질은 선캄브리아대 변성암이 넓게 분포하며, 안성 분지와 무풍 분지는 화강암이 분포하며, 적상산(赤裳山) 일대에는 적산산층이 부분적으로 분포하고 수직 경사의 절리가 발달하여 있다. 토양은 편마암류의 풍화로 산지의 완경사지에는 갈색 삼림토가 분포하며, 산지의 급경사지에는 암쇄토가 분포하고, 구릉지에는 적황색토, 하천을 따라서는 충적토가 분포한다. 내륙의 산간부에 위치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가 나타난다.

무주군은 신라와 백제 때는 국경 지역이었다가 삼국 통일 후 2개의 현으로 존재하였으며, 조선 시대 때 무주군으로 통합되었다. 인구는 7만 6061명[1966년]까지 증가하였으나 2017년 6월 현재는 2만 4875명이다. 교통은 고속 국도 제35호선[대전-통영], 국도 제19호선, 국도 제30호선, 국도 제37호선, 국가 지원 지방도 제49호선, 지방도 제727호선, 지방도 제635호선, 지방도 제1089호선이 통과하고 있다. 농사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으며, 3개의 농공 단지[무주 제1 농공 단지, 무주 제2 농공 단지, 무주 안성 농공 단지]가 있고, 무주 양수 발전소가 있다. 주요 관광지로는 구천동 계곡(九千洞溪谷), 칠연 계곡(七淵溪谷), 무주 리조트, 국립 태권도원(國立跆拳道園) 등이 있으며, 청정 무주를 상징하는 무주 반딧불 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다.

[명칭 유래]

1414년(태종 14) 무풍현(茂豊縣)과 주계현(朱溪縣)을 통합하면서 무풍현의 ‘무(茂)’ 자와 주계현의 ‘주(朱)’ 자를 취하여 ‘무주(茂朱)’라고 이름 붙였다.

[문화유산]

무주군에 분포하는 문화재는 먼저 국가 지정 문화재로 「안국사 영산회 괘불탱(安國寺靈山會掛佛幀)」[보물 제1267호, 적상면]이 있고, 사적으로는 무주 적상산성(茂朱赤裳山城)[사적 제146호, 적상면]이 있다. 도 지정 유형 문화재로는 안국사 극락전(安國寺極樂殿)[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42호, 적상면], 연안 이씨 이유길 가전 고문서(延安李氏李有吉家傳古文書)[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131호, 안성면], 문효공과 정경부인 영정(文孝公-貞敬夫人影幀)[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81호, 무풍면], 안국사 목조 아미타 삼존불(安國寺木造阿彌陀三尊佛像)[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201호, 적상면], 백련사 매월당 부도(白蓮寺梅月堂浮屠)[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43호, 설천면], 무주 한풍루(茂朱寒風樓)[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19호, 무주읍], 향산사 소장 불서(香山寺所藏佛書)[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203호, 무주읍], 적상산성 호국사비(赤裳山城護國寺碑)[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85호, 적상면], 북고사 목조 아미타 여래 좌상(北固寺木造阿彌陀如來坐像)[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183호, 무주읍], 북고사 신중 탱화(北固寺神衆幀畵)[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187호, 무주읍], 백련사 정관당 부도(白蓮寺靜觀堂浮屠)[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102호, 설천면]가 있다. 도 지정 기념물로는 서벽정(棲碧亭)[전라북도 기념물 제80호, 설천면], 적상산 사고 터 유구(赤裳山史庫-遺構)[전라북도 기념물 제88호, 적상면], 삼공리 백련사지(三公里白蓮寺址)[전라북도 기념물 제62호, 설천면], 백련사 계단(白蓮寺戒壇)[전라북도 기념물 제42호, 설천면], 마산 동굴(馬山洞窟)[전라북도 기념물 제41호, 적상면], 죽천리 원통사지(竹川里圓圓通寺址)[전라북도 기념물 제67호, 안성면], 칠연 의총(七淵義塚)[전라북도 기념물 제27호, 안성면], 구천동 주목군총(九千洞朱木群叢)[전라북도 기념물 제2호, 설천면] 등이 있다. 도 지정 문화재 자료로는 분양 서원(汾陽 書院)[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161호, 무풍면], 안국사 동종(安國寺銅鐘)[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188호, 적상면], 백산 서원(柏山書院)[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160호, 무풍면], 무주 향교 대성전(茂朱鄕校大成殿)[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103호, 무주읍] 등이 있다. 도 지정 향토 문화유산으로 무주 사천리 고인돌 2기[적상면], 무주 소천리 고인돌 2기[설천면]가 있다. 전통 사찰로는 백련사(白蓮寺)[설천면], 안국사(安國寺)[적상면], 북고사(北固寺)[무주읍], 원통사(圓通寺)[안성면], 향산사(香山寺)[무주읍]가 있다. 옛 교육 시설로는 무주 향교(茂朱鄕校)[무주읍], 죽계 서원(竹溪書院)[안성면], 덕천 서원(德川書院)[설천면], 도산 서원(道山書院)[안성면] 등이 있다.

[행정 구역의 변화]

무주군 지역은 주계현 지역인 무주읍, 적상면, 안성면과 무풍현 지역인 무풍면, 설천면 그리고 옛 금산군 지역이던 부남면으로 나눌 수 있다. 역사적으로 무주 지역은 동쪽의 무풍 지역과 서쪽의 주계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무풍 지역은 삼한 시대에 변진(弁辰)에 속하는 감문국(甘文國)의 무산(茂山)이었는데, 삼국 시대인 231년(신라 조분 이사금(助賁泥師今) 2년) 신라에 속하게 되었다. 그리고 통일 신라 시대인 757년(경덕왕 16) 무풍(茂豐)으로 개명하였다. 주계 지역은 삼한 시대에 마한(馬韓)에 속하였다가 삼국 시대에는 백제의 영역[369년(근초고왕 24)]이 되었으며, 당시의 지명은 적천(赤川)이었다. 757년 단천(丹川)으로 개명하였으며, 고려 시대인 940년(태조 23) 주계가 되었다. 1172년(명종 2) 감무제(監務制)가 실시되면서 무풍현의 감무가 주계현까지 관할하였다. 조선 시대인 1414년(태종 14) 무풍과 주계를 통합하여 무주현으로 하고 치소를 주계로 하였다. 1895년(고종 32) 전라도 남원부 무주군이 되었다가 다음 해인 1896년 전라북도 무주군이 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무주읍, 적상면, 안성면, 무풍면, 설천면 지역과 금산군에 속하였던 부남면이 편입되어 현재의 무주군이 되었다.

[자연 환경]

1. 위치 및 면적

무주군은 중앙 지점인 적상면 괴목리[동경 127° 42′ 59″, 북위 35도 55′ 41″]를 중심으로 가장 동쪽 지점은 무풍면 금평리[동경 127° 54′ 37″]이고, 가장 서쪽은 부남면 대유리[동경 127° 31′ 25″]이며, 가장 북쪽은 무주읍 내도리[북위 36° 3′ 32″], 가장 남쪽은 안성면 죽천리[북위 35° 47′ 7″]이다. 충청남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경상남도와 경계를 이루는데, 구체적으로는 충청남도 금산군의 남일면과 부리면, 충청북도 영동군의 학산면, 용화면, 상춘면, 경상북도 김천시의 부항면, 대덕면, 경상남도 거창군의 고제면, 북상면과 접한다. 전라북도 내에서는 진안군의 용담면, 안천면, 동향면, 장수군의 계북면과 경계를 이룬다. 즉 4도[충청남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1시[김천시], 5군[금산군, 영동군, 거창군, 진안군, 장수군], 13면[남일면, 부리면, 학산면, 용화면, 상춘면, 부항면, 대덕면, 고제면, 북상면, 용담면, 안천면, 동향면, 계북면]과 접한다.

면적[2015]은 631.85㎢로 전라북도 면적 8,067.35㎢의 7.83%를 차지하며, 면적 중에서 설천면이 25.0%로 가장 넓고, 적상면 21.5%, 안성면 15.4%, 무풍면 15.4%, 무주읍 12.6%, 그리고 부남면이 11.1%로 가장 적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면적 중 임야가 81%, 농경지가 11%를 차지하며, 경지 중 논이 46%, 밭이 54%로 밭의 비율이 높다. 무주군의 총면적 중 덕유산 국립 공원이 219㎢로 군 면적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2. 지형

1) 산지

무주군의 지형은 전체적으로 동고서저형과 남고북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부는 소백산맥[백두 대간]의 일부를 이루는 삼도봉(三道峰)[1,177m]에서 삿갓봉[1,418m] 사이의 해발 고도 1,000m가 넘는 높은 산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부에서 서부로 갈수록 해발 고도가 낮아진다. 그리고 백두대간의 백암봉[1,480m]과 향적봉(香積峰)[1,614m]에서 국사봉(國師峰)[757m]으로 동서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남쪽이 높고 북쪽으로 갈수록 낮아진다.

동부는 소백산맥[백두 대간]의 일부를 이루는데, 북쪽에서부터 남쪽으로 삼도봉, 박석산[1,171m], 만리강산[1,036m], 대덕산(大德山)[1,290m], 초점산[1,250m], 삼봉산(三峰山)[1,254m], 수령봉[933m], 대봉[1,210m], 고수봉[1,250m], 지봉[1,302m], 귀봉[1,395m], 백암봉[1,480m], 무룡산[1,492m], 삿갓봉 등의 1,000m 이상 산줄기로 연결되어 있다. 백두대간은 남쪽으로 전라북도 장수군의 남덕유산[1,507m]과 남원시의 지리산[1,915m]으로 이어진다. 무주군에서는 무풍면, 설천면, 안성면의 동부 산지가 백두대간에 해당된다.

서부 산지는 동부 산지에서 시작되어 서쪽 방향으로 뻗어 가는데, 삼도봉에서 시작되는 산줄기가 남대천의 북쪽을 따라 연결되어 무주읍까지 이어진다. 이 산줄기는 삼도봉, 석기봉(石奇峰)[1,200m], 민주지산(岷周之山)[1,242m], 천만산[943m], 백하산[634m], 칠봉산[521m]을 거쳐 무주읍의 명산(明山)[491m]과 향로봉(香爐峰)[420m]으로 연결된다. 동부의 박석산, 만리강산, 대덕산, 초점산, 삼봉산, 수령봉, 대봉, 고수봉에서 서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는 무풍면의 무풍 분지를 형성한다. 백두 대간의 고수봉에서는 투구봉[1,275m], 투운봉[1,150m], 선인산[1,056m], 거칠봉[1,178m]의 산줄기가 석모산(石帽山)[404m]까지 북쪽 방향으로 뻗어 있어 무풍면과 설천면의 경계를 이룬다.

백두 대간의 백암봉에서 서쪽으로 연결되는 산줄기는 북쪽의 남대천 유역과 남쪽의 구량천 유역을 구분 짓는 분수계의 역할을 하는데, 북서 방향으로 중봉, 향적봉, 두문산으로 연결된다. 이 산줄기는 무주군의 안성면과 설천면의 경계를 이룬다. 두문산에서는 산줄기가 3개의 방향으로 나누어진다. 먼저 북동쪽 방향으로는 금해산[837m], 성지산[992m], 청량산[1,117m], 깃대봉[1,055m], 백운산(白雲山)[1,010m]으로 이어져 설천면과 적상면의 경계를 이룬다. 그리고 북서쪽 방향의 산줄기는 단지봉(丹芝峯)[769m], 적상산(赤裳山)[1,034m], 시루봉[728m]으로 이어지면서 무주군 적상면의 가운데를 지나 적상면 동부의 괴목리와 서부의 사산리를 구분 짓고 있다.

두문산에서 서쪽으로 뻗어간 산줄기는 어둔산(魚屯山)[679m], 봉화산(烽火山)[885m], 국사봉으로 이어지는데, 이 중 봉화산에서는 북동쪽 방향으로 산줄기가 뻗어내려 버드산[512m], 구리골산[658m], 시루봉, 마향산(馬香山)[730m]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북서쪽 방향으로 불당산(佛堂山)[627m], 구왕산(九王山)[677m], 조항산(鳥項山)[799m]으로 산줄기가 연결되어 무주군의 부남면과 적상면의 경계를 이룬다. 이와 같이 적상면은 4개의 산줄기[두문산-백운산, 두문산-적상산, 봉화산-마향산, 봉화산-조항산]가 남쪽에서 북쪽으로 뻗어 있어 산줄기 사이에 3개의 골짜기[괴목리와 포내리, 삼가리와 사천리, 삼유리와 방이리]가 형성되어 있다. 서쪽의 국사봉에서는 북쪽으로는 형제봉[579m], 쌍교봉[629m], 지장산(智藏山)[773m], 지소산[442m]으로 뻗어 내려 금강에 다다르며, 무주군 부남면과 진안군과의 경계를 이룬다.

2) 하천

무주군의 하계망은 남부의 산줄기를 중심으로 북부의 남대천 유역과 남부의 구량천 유역으로 나눌 수 있다. 2개의 하계망은 모두 금강 수계이지만, 남부의 구량천이 금강의 상류에 해당하고, 북부의 남대천은 금강의 중류로 유입된다. 남부의 구량천 유역은 무주군의 안성면이 해당되고, 나머지 5개 읍면[무풍면, 설천면, 적상면, 무주읍, 부남면]은 북부의 남대천 유역에 해당한다. 행정 구역으로는 6개 읍면 중 3개 읍면[무주읍, 설천면, 부남면]은 단일 수계를 형성하고 있는 데 비하여 무풍면과 안성면은 각각 2개 수계, 적상면은 3개의 수계로 구성되어 있다. 읍면별로는 무풍면은 북부의 남대천 수계와 남부의 원당천 2개 수계로 구성되고, 설천면은 원당천의 1개 수계, 적상면은 상곡천·적상천·삼유천의 3개의 수계, 부남면은 고창천 1개 수계, 무주읍은 남대천 1개 수계, 안성면은 구량천·양악천의 2개 수계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적으로는 모두 금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금강 수계에 속한다.

무주군의 하천 수계는 산줄기의 흐름에 따라 대부분 북쪽과 서쪽 방향으로 흐른다. 동쪽에 위치하는 무풍면에서 시작되는 남대천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고, 설천면에서 남쪽에서 흘러오는 구천동 계곡의 물을 합수하여 서쪽의 무주읍으로 흘러 금강 본류로 유입된다. 그리고 적상면의 3개 소하천과 부남면의 소하천 역시 북쪽으로 흘러 금강으로 유입되고 있다. 단 분수계를 넘어 위치하는 안성면 하천은 구량천으로 모여 서쪽으로 흘러 진안을 거쳐 금강의 용담댐으로 유입되고 있다.

3) 토양

무주군의 산지 지역은 편마암류의 풍화에 의한 토양층이 형성되어 있는데, 토양이 많은 평정봉[산 정상이 평평하게 형성된 지역]과 산지의 완경사지에는 유기물이 많은 갈색 삼림토가 분포하며, 산지의 급경사지에는 암쇄토가 분포한다. 그리고 구릉지에는 적황색토가 분포하며, 하천을 따라서 충적토가 분포한다.

4) 지질

무주군은 선캄브리아대의 변성암이 넓게 분포하며, 결정 편암류는 동남과 서북부 지역에 분포한다. 동남부 지역은 흑운모 편암으로 변성도가 비교적 높으며, 남대천을 따라 동북에서 남서 방향으로 발달하는 편암류는 녹리석 편암과 규암이 교차되어 있는데 변성도가 비교적 낮다. 그리고 화강암질 편마암은 무주군의 중앙부와 부남면 대소리 일대에 분포한다. 적상산 일대에는 경상 계층이 국지적으로 분포하며[중생대 백악기 적산산층], 수직 경사의 절리가 발달되어 있다. 특히 무주읍 오산리 일대에 분포하는 구상 화강 편마암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고, 적상면 사산리의 마산 동굴은 전라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5) 기후

무주군은 내륙의 산간부에 위치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가 나타나며, 4월까지도 영하의 극한 기온이 나타나 농작물의 생육 기간이 짧다. 연평균 기온[2014]은 11.7℃, 최고 기온 35.7℃[7월], 최저 기온 -13.6℃[12월과 1월]로 나타난다. 연중 가장 높은 기온이 나타나는 시기는 6월에서 8월까지이며, 가장 낮은 기온이 나타나는 시기는 12월부터 1월 사이이다. 특히 내륙 지역이어서 11월[-5.7℃], 12월[-13.6℃], 1월[-13.6℃], 2월[-12.4], 3월[-10.0], 4월[-3.1℃] 등 4월까지 영하의 기온이 나타나기도 한다.

강수량[2014]은 연평균 1,022㎜로, 연도별 차이가 극심하여 2008년에는 680㎜에 머문 때도 있었다. 강수량이 가장 많은 시기는 8월[323.5㎜]이며, 가장 적은 시기는 1월[2㎜]이다. 상대 습도[2014]는 평균 69.3%이며, 일조 시간[2014]은 1,344.4시간인데, 월별로는 5월[182.5시간]과 10월[197.3시간]이 가장 많고, 1월[30.5시간]과 2월[26.2시간]이 가장 적다. 특히 8월[88.4시간]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나는 것은 장마로 인한 강수일과 관련된다. 눈은 58㎝[2014]가 내렸다. 바람[2014]은 평균 풍속 0.9m/s인데, 2012년의 태풍 볼라벤 때에는 최대 151m/s까지 불기도 하였다.

[인구 변화]

무주군의 인구를 10년 단위로 살펴보면[통계청] 1930년 5만 1573명[남 2만 6559명, 여 2만 5014명], 1940년 5만 463명[남 2만 5274명, 여 2만 5189명], 1949년 6만 917명[남 3만 1038명, 여 2만 9879명], 1960년 6만 5737명[남 3만 3423명, 여 3만 2324명], 1966년 7만 6061명[남 3만 8640명, 여 3만 7421명], 1970년 7만 1432명[남 3만 5549명, 여 3만 5883명], 1980년 5만 6660명[남 2만 8668명, 여 2만 7992명], 1990년 3만 7188명[남 1만 9216명, 여 1만 7972명], 2000년 2만 7462명[남 1만 3680명, 여 1만 3782명], 2010년 2만 1827명[남 1만 473명, 여 1만 1354명]으로 변화를 겪었다. 1960년대 인구 최대치[1966년 7만 6061명]를 넘어 1970년대부터는 인구 감소를 겪었고, 2010년에는 1960년대 최대치의 30%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6개 읍면별 인구수는 무주읍이 가장 많고, 그다음이 안성면, 설천면, 적상면, 무풍면 그리고 부남면 순으로 가장 적었는데, 이 순서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무주군 내에서 읍면별 인구 비율은 무주읍 37.8%, 안성면 18.3%, 설천면 17.7%, 적상면 10.9%, 무풍면 9.3%, 부남면 5.9%의 비율을 차지한다. 그리고 외국인은 226명[남 55명, 여 171명]이며, 65세 고령 인구는 전체에서 28.3%를 차지한다. 0세에서 14세까지의 인구 비율은 10.88%, 15세에서 64세까지의 경제 활동 인구 비율은 60.58%, 65세 이상 노령 인구는 28.53%를 차지한다. 남녀의 성별 구조에서는 남자 49.3%, 여자 50.7%로 여초 현상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심한 불균형은 보이지 않는다.

무주군[2014]에서 출생한 인구수는 168명인 데 비해 사망자는 288명으로 사망자가 더 많아 연 120명의 자연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전입 인구가 2,474명, 전출 인구가 2,367명으로 107명의 순이동을 보이고 있어 1970년대 이후 사회적 이동에 따른 인구 감소의 경향은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인구수도 꾸준히 증가하여 2014년 226명[0.89%]이 되었는데, 원국적은 베트남[100명], 중국[23명], 필리핀[21명], 일본[15명] 순이다.

[산업]

무주군의 지목별 현황은 임야가 81%를 차지하고, 밭 6%, 논 5%, 대지 1%, 기타 7%를 차지한다. 2014년 기준으로 농가는 4,087가구로 전체 가구의 35%를 차지하며,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9,527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37%를 차지한다. 농가의 경지 규모는 1만㎡ 미만의 농가가 83%를 차지하며, 1만㎡ 이상 농가는 17%를 차지한다. 무주군에서는 규석, 석회석, 장석 등의 광물 생산이 이루어지고, 적상면의 무주 양수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발전 설비 600㎿h], 무주읍에 무주 제1 농공 단지와 무주 제2 농공 단지[24㎢], 안성면에 무주 안성 농공 단지[94㎢]가 있으나 취업자 수는 적다[총 203명]. 서비스업은 공공 서비스 부문과 무주 구천동(茂朱九千洞)을 중심으로 한 설천면의 관광지에 상가가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무주군에는 4개의 정기 시장[무주장, 무풍장, 설천장, 안성장]이 있으며, 금융 기관은 25개소가 있다. 무주군은 무주 구천동 관광 특구와 무주 덕유산 리조트, 국립 태권도원 등의 관광지와 청정한 자연 환경을 강조한 무주 반딧불 축제[매년 8월 말쯤 개최]를 중심으로 연중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지는데, 연 500만~700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무주군의 민속]

무주군에서 마을 신앙으로 남아 있는 것은 동제 신앙, 돌탑 신앙, 장승과 짐대, 풍암제, 농기 올리기, 기우제 그리고 풍수신앙 등이다. 먼저 동제 신앙 중 산제당을 신당으로 모시고 산신제를 지내는 곳은 무주읍[용포리 잠두 마을과 오산리], 적상면[사천리 구억 마을과 길왕 마을, 서창 마을, 북창리 내창 마을, 사산리의 행정리인 마산리, 사내리], 부남면[대소리 도소 마을], 설천면[심곡리의 행정리인 원심곡리와 배방리, 관서리, 삼공리의 행정리인 보안리와 삼공리의 원삼공 마을]의 마을들이다. 그리고 당산나무, 짐대, 장승 등을 신체로 모시는 거리제[길산제]는 무주읍[대차리 서면 마을과 차산 마을, 내도리 산의 마을과 굴천 마을], 적상면[북창리 내창 마을], 설천면[심곡리 배방 마을] 등에서 행해지고 있다. 돌탑 신앙이 남아 있는 곳은 안성면[덕산리 수락 마을, 공진리 주고 마을, 사전리 사교 마을, 죽천리 갈마 마을과 명천리, 덕산리 정천 마을], 적상면[북창리 내창 마을], 설천면[미천리 중미 마을과 하미 마을, 대불리 불대 마을, 삼공리 원삼공 마을] 등이다. 짐대제가 전승되는 곳은 무주읍의 내도리 산의 마을과 설천면의 심곡리 배방 마을, 삼공리 원삼공 마을, 무주읍의 오산리 왕정 마을 등이다. 바람의 해를 막기 위한 풍암제는 안성면의 덕산리 덕곡 마을, 금평리 두문 마을과 안기 마을, 도촌 마을, 사전리 사교 마을 등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마을의 풍요를 기원하며 농기를 세우고 제를 모시는 농기 올리기는 부남면 가당리 가정 마을에서 행해지고 있다. 가뭄이 계속될 때 행해지는 기우제는 무주읍의 내도리 굴천 마을과 적상면 사산리의 행정리인 마산리에서 볼 수 있다.

무주군에 남아 있는 민속놀이로는 부남면 대소리에서 행해지는 부남 디딜방아 액막이 놀이[일명 방앗거리 놀이, 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제41호], 안성면 금평리 두문 마을의 무주 안성 낙화 놀이[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제56호], 무풍면 현내리 고도 마을과 북리 마을에서 행해지는 기절 놀이[기세배] 등이 있다.

[현황]

무주군은 1읍[무주읍], 5개 면[무풍면, 설천면, 적상면, 안성면, 부남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7년 6월 현재 인구는 2만 4875명[1만 1963가구]으로 무주읍 9,599명[4,215가구], 안성면 4,464명[2,259가구], 설천면 4,249명[2,048가구], 적상면 2,694명[1,406가구], 무풍면 2,379명[1,209가구], 부남면 1,490명[826가구]이다.

학교는 초등학교 10개[무주 초등학교, 무주 중앙 초등학교, 무풍 초등학교, 설천 초등학교, 구천 초등학교, 적상 초등학교, 괴목 초등학교, 안성 초등학교, 부남 초등학교, 부당 초등학교], 중학교 6개[무주 중학교, 안성 중학교, 무풍 중학교, 설천 중학교, 적상 중학교, 부남 중학교], 고등학교 5개[무주 고등학교, 무풍 고등학교, 설천 고등학교, 안성 고등학교, 푸른꿈 고등학교]가 있다.

교통은 남북 방향으로 대전광역시와 경상남도 통영시를 연결하는 고속 국도 제35호선[무주 나들목, 덕유산 나들목], 전라북도 장수군과 충청북도 영동군을 연결하는 국도 제19호선, 무주군 안성면과 무주읍을 연결하는 지방도 제727호선,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과 충청남도 금산군을 연결하는 지방도 제635호선이 있으며, 동서 방향으로는 경상남도 거창군과 금산군을 연결하는 국도 제37호선, 경상북도 김천시와 진안군을 연결하는 국도 제30호선, 무주군 무풍면과 김천시 부항면을 연결하는 지방도 제1089호선, 진안군과 무주 구천동을 연결하는 국가 지원 지방도 제49호선 등이 통과하고 있다.

주요 관광지로는 무주 양수 발전소와 무주 양수 발전소 홍보관[적상면], 내도리 강변 유원지[무주읍], 적상산 사고 터[적상면], 덕유산 레저 바이크텔[설천면], 무주 덕유산 리조트[설천면], 무주 구천동 관광 특구[설천면], 국립 태권도원[설천면], 반딧불 시장[무주읍], 부남 강변 유원지[부남면], 무주 덕유산 리조트 노천탕[설천면] 등이 있다. 관람 관광지로는 반디 랜드[설천면], 국립 태권도원 전망대[설천면], 머루 와인 동굴[적상면], 무주 산골 영화관[무주읍], 김환태 문학관[무주읍], 최북 미술관[무주읍], 설천봉 곤도라[설천면] 등이 있다.

숙박 시설로는 무주 덕유산 리조트[설천면]에 있는 호텔 티롤, 가족 호텔, 국민 호텔, 일성 콘도[무풍면], 토비스 콘도미니엄[무풍면], 덕유대 종합 야영장[설천면], 덕유산 자연 휴양림[무풍면], 반디 랜드 청소년 야영장[설천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