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725 |
---|---|
한자 | 鳳陽破帶- |
영어음역 | Bongyangpadaenori |
영어의미역 | Bongyang Whip Play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오선영 |
[정의]
2007년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일대에서 전승된 파대놀이의 학술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발간한 학술 보고서.
[개설]
제천시 봉양읍 일대에서는 곡식이 한창 무르익어 갈 때 논밭으로 몰려드는 새를 쫓기 위해 파대(破帶)를 만들어 사용하였다. 파대는 짚을 꼬아 만든 줄 끝에 삼이나 말총, 짐승 가죽 따위를 묶어서 제작한다. 이를 손에 쥐고 휘둘러 치면 그 끝이 휘감겨 총소리와 같은 소리가 나서 새를 쫓기에 좋은 기구가 된다. 제천시에서는 1960년대까지 파대가 일반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봉양읍 구곡리, 마곡리, 삼거리 일대에서는 파대를 사용했던 노인들이 생존해 있어 제천시에서는 이들의 고증을 통해 2006년 제13회 충청북도 민속 예술 축제에서 민속놀이로 재현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2006년 제13회 충청북도 민속 예술 축제에서 민속놀이 재현 이후 파대놀이는 제천지역의 여러 축제에서 시연되었다. 이어 2007년에는 서울 농업박물관 앞에 조성된 논에서 파대놀이 재현 행사를 하였다. 이를 계기로 제천시에서는 봉양 파대놀이를 2007년 제14회 충청북도 민속 예술 축제에 참가시키고자 학술 고증 작업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봉양 파대놀이』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세명대학교 한국어문학과 이창식 교수가 책임 연구원을 맡은 『봉양 파대놀이』 간행 작업은 현지 조사를 바탕으로 실시되었다. 보고서 작성을 위해 파대가 전승되고 있는 제천시 봉양읍 구곡리, 마곡리, 삼거리 일대를 중심으로 현지 조사를 실시하고 문헌 조사를 병행하였다.
[구성/내용]
『봉양 파대놀이』는 크게 두 가지 주제로 구분된다. 제1부에서는 파대놀이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다루고 있다. 파대놀이가 전승되고 있는 세 곳의 마을에 대한 개관과 파대의 유래와 제작 방법을 서술하고, 파대놀이의 특성과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제2부에서는 제천의 민속놀이를 소개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봉양 파대놀이』는 봉양읍, 더 나아가서는 제천 지역 일대에서 행해져 왔던 파대의 풍습을 널리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비록 지금은 전승이 단절되었지만 그 기억마저 단절되기 전에 이를 찾아내어 기록해 놓았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더불어 제천 지역의 놀이에 대한 조사 기록은 놀이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