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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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鄭炳喆 |
영어음역 | Jeong Byeongcheol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의병·독립운동가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구완회 |
[정의]
개항기 제천 출신의 의병.
[활동 사항]
정병철(鄭炳喆)의 자는 수봉(壽鳳)이다. 평민 출신의 의병으로 능력을 크게 인정받은 경우이다. 단발령 이후에 제천을 중심으로 봉기한 호좌의진에서 영남 지방에 소토장으로 파견한 서상렬(徐相烈)의 휘하에서 중군 참모로 활동하였다. 좌부장(左副長)으로 제천 본진과 연락을 담당하였고, 조령을 근거지로 활동하던 유격장 이강년(李康秊) 휘하에서 부총(副總)으로서 전군과의 공동 작전을 위한 연락을 맡은 적도 있다.
호좌의진이 조령에 자리 잡은 일본군의 병참을 깨뜨리지 못하고 전선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정병철은 의진의 근거지를 조령산성으로 옮겨 영하(嶺下) 일곱 고을의 지원을 받으면서 수안보와 가흥에 자리 잡고 있는 일본 병참을 공격하자는 청을 하였다. 여기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였다고 한다.
호좌의진이 근거지인 제천을 빼앗기고 서북 지방을 향하여 행군할 때 이조승(李肇承)과 함께 군수 물자를 수습하였다. 후에 홍선표(洪選杓)를 좇아 유인석(柳麟錫)을 찾아 만주로 건너갔다. 두 번째 유인석이 망명할 때는 온 가족을 이끌고 따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