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제천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 사항]

권종필(權鍾弼)[1885~1965]은 제천시 봉양읍 삼거리에 살았다. 고종의 인산일을 계기로 서울의 만세 운동에 뒤이어 제천에서도 일어난 만세 운동에 참여하였다. 서울에서 독립 선언서를 가지고 돌아온 이범우의 주도로 4월 17일 제천 장날에 대규모 만세 운동을 벌이기로 계획하였다. 이 계획에 이기하·전필현 등과 함께 참여하였는데, 중간에 거사 준비가 발각되어 관련자가 잡혀 가는 상황에서도 4월 17일 만세 운동을 성공시켰다.

장터에 모여든 다수의 군중과 부명학교 학생 등이 만세 운동에 참여하여 경찰과 수비대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시위를 계속하였다. 이 일로 체포되어 4월 29일 공주지방법원 청주지청에서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8개월 형을 선고받고 항소하였으나 6월 21일 경성복심법원에서 기각되었고, 8월 28일 고등법원에서도 기각되어 옥고를 치렀다.

[상훈과 추모]

1992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