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07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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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權景𥙿 |
영어음역 | Gwon Gyeongyu |
이칭/별칭 | 군요(君饒),자범(子汎),치헌(痴軒)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무 관인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양식 |
[정의]
제천 현감을 지낸 조선 전기의 문신.
[가계]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군요(君饒)·자범(子汎), 호는 치헌(痴軒). 할아버지는 권영화(權永和)이고, 아버지는 광주 판관 권질(權耋)이다.
[활동 사항]
권경유(權景𥙿)[?~1498]는 1483년(성종 14) 사마시에 급제하고 1485년 별시 문과에 급제하였다. 예문관 검열에 등용된 뒤 교리에 이르렀다. 1490년(성종 21) 호당(湖堂)[독서당]에서 사가독서(賜暇讀書)하였다. 여러 차례 천거되어 교리에 이르렀으며, 1495년(연산군 1) 외직을 청하여 제천 현감이 되었다. 이때 객사 서쪽의 허물어진 집에 지붕을 새로 얹고 단장하여 서재로 꾸미고 김일손(金馹孫)에게 기문을 청하니 김일손이 ‘치헌(癡軒)’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에는 “성품이 맑고 곧아서 속사(俗士)들과 접촉하지 않았으며 간신(諫臣)의 풍모가 있었다. 교리로서 외직을 청하여 제천으로 나가서 물처럼 맑고 깨끗하게 정사를 하니 백성들은 그를 사랑하였고 이속들은 그를 두려워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성종 때 김일손과 함께 사관으로 있으면서 스승 김종직(金宗直)의 조의제문(弔義帝文)을 사초에 실었다가 이것이 빌미가 되어 무오사화 때 처형당하였다.
[학문과 저술]
김종직의 문인이다. 남효온(南孝溫), 김일손, 강경서(姜景敍) 등과 함께 사장(詞章)·정사(政事)·절의(節義)·효행으로 이름이 높았다. 남효온은 권경유에 대해 “성품이 강직하고 일을 만드는 것을 즐기지 않았다”라고 평하였다.
[묘소]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수곡리에 있다.
[상훈과 추모]
중종반정 후 복권되어 승정원도승지로 추증되었고, 1798년(정조 22) 부제학에 증직되었다. 1874년(고종 11) 수곡서원에 배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