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청풍 부사를 지낸 문신.

[가계]

본관은 해주(海州). 자는 관지(貫之), 호는 서파(西坡). 할아버지는 영의정 오윤겸(吳允謙)이며, 아버지는 오달천(吳達天)이다. 송곡(松谷) 조복양(趙復陽)의 딸 풍양 조씨(豐壤趙氏)와 혼인하였다.

[활동 사항]

오도일(吳道一)[1645~1703]은 1673년(현종 14) 춘당대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승문원에서 관료 생활을 시작하였다. 1680년(숙종 6) 사헌부 지평·홍문관 부수찬, 1683년(숙종 9) 지제교를 거쳐 1687년(숙종 13) 승정원의 승지가 되었으나 자파(自派)를 옹호하다가 파직되었다. 1688년(숙종 14) 성균관 대사성이 되었다. 1689년 청풍 부사가 되어 다음 해 청풍의 읍지인 『청풍지(淸風誌)』를 편찬하였다. 또한 명월정(明月亭)을 건립하였다.

1694년(숙종 20) 개성부 유수를 거쳐 주청 부사(奏請副使)로 청나라에 다녀왔다. 이후 사간원 대사간·부제학, 강원도 관찰사에 이어 다시 부제학을 거쳐 1696년(숙종 22) 승정원 도승지·부제학, 사헌부 대사헌을 지냈다. 다음 해 예문관 제학·오위 사직·이조 참판, 1698년 이조 참판·공조 참판을 지내고 양양 부사로 좌천, 삭출(削黜)되었다가 1700년(숙종 26) 대제학·한성부 판윤 등을 역임한 뒤 병조 판서에 이르렀다. 1702년(숙종 28) 민언량(閔彦良)의 옥사에 연루되어 충청도 임천에 유배되었다가 장성에 이배되었다. 다음 해 유배지에서 세상을 떠났다.

[학문과 저술]

저서로 『서파집(西坡集)』이 있다.

[상훈과 추모]

울산의 고산서원(孤山書院)에 제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