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봉 호랑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301304
한자 國師峰-
영어공식명칭 Guksabong Tiger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일신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한은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16년 07월 10일 - 「국사봉 호랑이」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일신리에서 김기두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7년 - 「국사봉 호랑이」 해남군에서 펴낸 『설화로 꽃피는 땅끝해남』 하권에 수록
관련 지명 국사봉 -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원호리 지도보기
채록지 일신리 -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일신리 지도보기
성격 인문 전설
주요 등장 인물 호랑이|일신리 아이들
모티프 유형 호랑이에게 잡아먹힌 아이|일신리 서당이 지어진 내력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일신리에 국사봉 호랑이와 관련하여 전해 오는 이야기.

[개설]

「국사봉 호랑이」해남군 황산면 일신리에 서당이 없어 옆 마을의 서당으로 공부를 하러 다니던 아이가 국사봉(國師峰)[140m]의 호랑이에 물려 죽은 후 주민들이 일신리에 서당을 세웠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국사봉 호랑이」는 2016년 7월 10일 해남군 황산면 일신리에서 채록하였으며, 구술자는 김기두[남]이다. 2017년 해남군에서 펴낸 『설화로 꽃피는 땅끝해남』 하권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황산면 일신리성산리군곡리를 병합하여 만든 마을이다. 과거에는 세 마을 중 군곡리가 가장 큰 마을이었으며, 군곡리에만 서당이 있었다. 일신리에는 서당이 없었기 때문에 일신리 아이들은 마을의 뒷산인 국사봉을 지나 군곡리까지 가서 글을 배웠다. 일신리 아이들은 낮에 군곡리 서당으로 가서 공부하고 저녁에 밥을 먹으러 집으로 왔다가 저녁밥을 먹은 후 다시 군곡리로 가서 공부를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을 먹은 아이들이 서당에 가기 위하여 손에 횃불을 들고 국사봉을 지나가는데,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나 무리 지어 지나가던 아이 중 한 명을 물고 달아났다. 주민들은 호랑이에게 물려 간 아이를 살리기 위하여 산 전체를 뒤졌지만 죽은 아이의 시신 일부만 찾을 수 있었다. 아이가 호랑이에게 물려 가 죽은 후 주민들은 기금을 마련하여 일신리에 서당을 지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국사봉 호랑이」의 모티프는 ‘호랑이에게 잡아먹힌 아이’, ‘일신리 서당이 지어진 내력’ 등이다. 설화에서 호랑이는 인간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공포의 대상이자 인간사에 관여하여 윤리적 질서를 회복시키기도 하는 외경(畏敬)의 대상이다. 「국사봉 호랑이」에서 호랑이는 사람을 잡아먹는 공포의 대상으로 등장하는데, 일신리 주민들은 자신들의 마을에 서당을 지음으로써 아이들을 지켜 내고 심리적 안정과 위안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공포의 대상이었던 호랑이에 대한 집단적 트라우마를 극복하고자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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