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낭터와 어란 여인」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301290
한자 女-於蘭女人
영어공식명칭 Yeonangteo and a Woman of Eoran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어란리
시대 조선/조선 전기,현대/현대
집필자 한은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16년 04월 28일 - 「여낭터와 어란 여인」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어란리 1508-26에서 김학채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7년 - 「여낭터와 어란 여인」 해남군에서 펴낸 『설화로 꽃피는 땅끝해남』 하권에 수록
관련 지명 여낭터 -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어란리 지도보기
채록지 어란리 -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어란리 1508-26 지도보기
성격 인문 전설|인물 전설
주요 등장 인물 어란|김중걸|이순신
모티프 유형 명량해전의 숨은 주역|어란리 당신의 좌정 내력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어란리여낭터와 관련하여 전해 오는 이야기.

[개설]

「여낭터와 어란 여인」명량해전(鳴梁海戰)[1597]을 승리로 이끈 숨은 주역이 왜군 수군 대장의 애인인 어란이었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여낭터와 어란 여인」은 2016년 4월 28일 해남군 송지면 어란리 1508-26에서 채록하였으며, 구술자는 김학채[남]이다. 2017년 해남군에서 펴낸 『설화로 꽃피는 땅끝해남』 하권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임진왜란(壬辰倭亂) 당시 왜군들이 조선 수군을 점멸시키기 위하여 회의를 하였다. 왜군 수군 대장에게는 어란이라는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다. 어란은 왜군의 애인이었지만 조선 사람이었기 때문에 포로로 잡혀 와 있던 김중걸(金仲傑)에게 왜군의 계획을 알려 주었다. 어란의 도움으로 풀려난 김중걸은 이순신(李舜臣)[1545~1598] 장군에게 왜군의 계획을 알렸고, 김중걸을 믿고 전술을 짠 이순신명량해전(鳴梁海戰)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다. 조선 수군은 승리했지만 어란은 “나의 애인이 죽었는데 내가 살아봤자 더러운 년이다.”라고 말한 후 벼랑에서 떨어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기를 잡던 어부가 어란의 시신을 발견하여 만호 바다와 우수영(右水營)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묻어 주어 주었다. 사람들은 어란이 묻힌 곳을 ‘여낭터’라고 불렀다. 여낭터는 지금의 어란리 서북쪽에 있는 낭떠러지이다. 어란 주민들은 어란을 당신(堂神)으로 모시고 있으며, 해마다 여낭터에서 제(祭)를 지내고 있다.

[모티프 분석]

「여낭터와 어란 여인」의 모티프는 ‘명량해전의 숨은 주역’, ‘어란리 당신의 좌정 내력’ 등이다. 「여낭터와 어란 여인」은 ‘왜군 수군 대장의 애인이었던 어란의 충절로 명량해전에서 조선군이 승리하였다.’라는 중심 플롯과 ‘어란리에서 어란 여인을 당신으로 모시고 있다’는 보조 플롯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란리의 당에서 모시고 있는 신격은 할머니이다. 당신으로 좌정하게 된 내력이 정확하게 전해 오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여낭터와 어란 여인」에서는 어란이라는 여인이 당신으로 좌정하였음을 강조하고 있다. 「여낭터와 어란 여인」에는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증거물로 제시하여 어란리의 역사적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나아가 어란리의 당에서 모시고 있는 신격의 권위를 높이고자 하는 지역 주민들의 의식이 담겨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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