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씨 집안과 명당자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301279
한자 姜氏-明堂-
영어공식명칭 Gangssi Jibangwa Myeongdangjari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한은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17년 01월 17일 - 「강씨 집안과 명당자리」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평활리 266-1에서 이성순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7년 - 「강씨 집안과 명당자리」 해남군에서 펴낸 『설화로 꽃피는 땅끝해남』 상권에 수록
관련 지명 대흥사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799 지도보기
채록지 평활리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평활리 266-1 지도보기
성격 설화|자연 전설
주요 등장 인물 강씨|대흥사 승려|점쟁이
모티프 유형 명당 차지하기|금기 파기|발복 실패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에 묏자리와 관련하여 전해 오는 이야기.

[개설]

「강씨 집안과 명당자리」해남군 삼산면에 묏자리와 관련하여 전해 오는 이야기이다. 진주강씨(晉州姜氏) 집안에서 해남 대흥사(大興寺) 주변 명당에 몰래 묘를 썼는데, 자손들이 점쟁이의 말을 무시하고 벌초하였다가 대흥사에서 알게 되어 묘를 옮기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채록/수집 상황]

「강씨 집안과 명당자리」는 2017년 1월 17일 해남군 삼산면 평활리 266-1에서 채록하였으며, 구술자는 이성순[남]이다. 2017년 해남군에서 펴낸 『설화로 꽃피는 땅끝해남』 상권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 진주강씨 집안의 한 남자가 병이 났다. 아무리 좋은 약을 써도 차도가 없자 아들이 점쟁이를 찾아갔다. 점쟁이는 “이미 아버지는 돌아가셨으니 내 말 듣고 내가 알려 준 명당에다가 묘를 써라. 벌초를 하지 말어 불어라. 그러면 몇 년 내로 부자가 되고 집안이 번창할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집에 와서 보니 점쟁이의 말대로 아버지가 이미 돌아가셨다. 아들은 점쟁이가 알려 준 명당에 아버지를 묻고 벌초를 하지 않았다. 몇 년 뒤 점쟁이의 예언처럼 강씨의 아들은 부자가 되었다. 살림이 넉넉해진 아들은 점쟁이의 말을 무시하고 아버지의 묘를 찾아가 벌초를 하였다.

그런데 강씨를 명당에 묻은 뒤부터 대흥사의 승려들이 떠나거나 죽는 등 좋지 않은 일이 생겼다. 이상하게 여긴 대흥사에서 역술에 능한 승려에게 묻자, “대흥사 산 둘레 명당자리에 묘가 써졌다.”라고 하였다. 승려의 말을 들은 대흥사 승려들은 대흥사 주변을 샅샅이 뒤져 강씨의 묘를 발견하였으며, 결국 강씨의 묘를 이장시켰다. 이전에는 풀이 무성해 묘를 찾지 못하였지만 강씨의 아들이 벌초하여 쉽게 묘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강씨가 묻힌 자리는 대흥사 소유의 땅이다. 두륜산(頭輪山)이 수박 열매, 주작산(朱雀山)에서 내려오는 줄기가 수박 줄기에 해당하며, 강씨가 묻힌 자리는 수박의 꼭지에 해당하는 명당자리였다.

[모티프 분석]

「강씨 집안과 명당자리」의 모티프는 ‘명당 차지하기’, ‘금기 파기’, ‘발복 실패’ 등이다. 「강씨 집안과 명당자리」는 남의 명당을 빼앗아 묏자리로 쓰는 명당 갈취형 설화이면서 명당을 얻은 후 금기 사항을 어겨 발복에 실패하는 명당 망실형 설화이기도 하다. 「강씨 집안과 명당자리」는 ‘명당 갈취-금기 제시-발복-금기 파기-발복 실패’의 서사로 진행되며, 본성을 이기지 못해 금기를 파기하는 인간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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