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섬 이야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301265
영어공식명칭 The Story of the Blood Island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시대 조선/조선 후기,현대/현대
집필자 한은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16년 08월 01일 - 「피섬 이야기」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생활문화센터 강당에서 정충원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7년 - 「피섬 이야기」 해남군에서 펴낸 『설화로 꽃피는 땅끝해남』 상권에 수록
관련 지명 피섬 -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지도보기
채록지 문내면 생활문화센터 -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동외리 1187-2 지도보기
성격 자연 전설
주요 등장 인물 이순신|일본군
모티프 유형 명량대첩|일본군의 대패|피로 얼룩진 바다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피섬과 관련하여 전해 오는 이야기.

[개설]

「피섬 이야기」해남군 황산면문내면의 경계가 되는 옥매산(玉埋山) 인근의 ‘피섬’과 관련하여 전해 오는 이야기이다. 명량대첩(鳴梁大捷)[1597]에서 패한 일본군의 피로 섬 주변이 피바다가 되어 ‘피섬’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채록/수집 상황]

「피섬 이야기」는 2016년 8월 1일 해남군 문내면 생활문화센터 강당에서 채록하였으며, 구술자는 정충원[남]이다. 2017년 해남군에서 펴낸 『설화로 꽃피는 땅끝해남』 상권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지금은 간척 사업으로 인하여 해남군의 황산면문내면이 하나로 이어져 있지만 1960년대 이전에는 두 지역 사이에 바다가 있었다. 간척사업이 시작되기 전, 황산면과 문내면의 경계가 되는 옥매산 인근에 섬이 하나 있었다.

명량대첩 때 울돌목에서 이순신(李舜臣)[1545~1598] 장군에게 대패한 일본군이 조선군에게 쫓겨 내려오고 있었다. 일본군은 벽파진(碧波津) 쪽으로 가야 하였지만 너무 당황하여 황산면문내면의 경계에 있는 작은 섬 쪽으로 들어가 버렸다. 시간이 지나 썰물 때가 되어 바닷물이 빠지자 펄에 왜선(倭船)이 걸려 빠져나오지 못하였으며, 쫓아온 조선군에게 일본군은 모두 몰살당하였다. 주변 바다는 몰살당한 일본군의 피로 물들었는데, 이때부터 옥매산 인근 섬을 ‘피섬’이라 불렀으며, 피섬 안에 있는 개펄을 ‘피섬뻘뚱’이라 불렀다.

[모티프 분석]

「피섬 이야기」의 모티프는 ‘명량대첩’, ‘일본군의 대패’, ‘피로 얼룩진 바다’ 등이다. 일반적으로 지명 유래는 자연물의 형태, 기능, 지물 등에 의하여 형성된다. 하지만 「피섬 이야기」에서 ‘피섬’과 ‘피섬뻘뚱’은 조선과 일본의 전쟁인 명량대첩이라는 특별한 전설이 첨가된 인문학적 정보에 의해 형성되었다. 「피섬 이야기」에서 ‘피섬’은 명량대첩의 증거물로, 잔혹한 일본군이 조선 수군에게 대패하였음을 문학적으로 상징화한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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