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마산면 화내리에 있는 1732년 건립된 원주이씨 사우.

[개설]

영산사(英山祠)는 1732년(영조 8)에 건립된 임진왜란 공신 이계정(李繼鄭)[1542~1595]을 비롯하여 원주이씨 충신 9위를 배향한 사우이다. 이계정의 자는 경윤(景胤), 본관은 원주(原州)이다. 무과에 급제하였고 임진왜란 때 곤양군수로 왜적을 격퇴하였고, 무주 조방장에 제수되어 적의 길을 막아 호남을 방위하였다. 충청수사가 되어 여러 번 왜적을 물리친 공으로 선무원종공신에 녹훈되었다. 이숙형(李淑亨)[1563~1596]의 자는 선우(善遇)이다. 무과에 급제하였고 임진왜란 때 호종한 공으로 선무원종공신에 녹훈되었다. 이황(李璜)[1553~1627]은 금산전에 참전하고 선조를 호종하였다. 이순[1565~?]과 이원해[1559~?]도 호종하였다. 1988년 영산사 소장문서 일괄이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59호로 지정되었다.

[위치]

영산사는 해남군 마산면 화내리 화내마을회관에서 서남쪽으로 400m 거리 지방도 건너편 산자락에 있다.

[변천]

영산사는 임진왜란 때 충청수사로 공을 세운 이계정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1732년(영조 8) 해남 유림의 협조로 창건하였다. 이계정과 이숙형, 이준[1579~1609], 이황, 이순, 이원해 6충을 배향하였다. 처음부터 배향하였는지 추가 배향하였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는다. 1868년(고종 5) 서원훼철령에 따라 헐린 뒤 1901년 단을 설치하여 제향하였다. 1974년 사우를 복설하였는데 이때 이호[1555~?], 이성춘[1557~?], 이대행[1554~1593] 3위를 추가 배향하였다.

[형태]

영산사는 앞면 3칸, 옆면 1칸 규모로 맞배지붕집이다. 삼문과 담장으로 둘러져 있다. 입구에 재실인 추원당과 유물전시관이 있다.

[현황]

영산사에 소장된 문서는 9종 18점으로 1988년 3월 16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59호로 지정되었다. 1979년 영산사사적비를 세웠으며 영산사묘정비도 함께 있다. 해남향교에서 종중과 함께 매년 음력 8월에 제향을 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영산사는 해남 세거 씨족의 선현 추숭 활동을 알 수 있고 해남 향촌 사회사를 알 수 있어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