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계곡면 덕정리에 있는 1789년 건립된 장흥임씨 사우.

[개설]

예양사(汭陽祠)는 1789년(정조 13) 건립된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예양군(汭陽君) 임발영(任發英)[?~?] 등 장흥임씨 육현을 배향하는 사우이다. 예양군 임발영은 1568년 사마시에 합격하였고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대가를 호종하여 안주목사 등을 제수받았으며 예양군에 추봉되었다. 임충간도 호종을 수행하였으며, 임충간과 임국한은 병자호란 때도 호종하였다.

[위치]

예양사는 해남군 계곡면 덕정리 마을회관 뒤에 있다.

[변천]

예양사는 조선시대 1789년(정조 13)에 임진왜란 때 호조의 공을 세운 호헌 임발영의 충절을 기리기 위하여 해남군 마산면 송석리에 예양사를 건립하여 배향하였다. 이때 선대 인물인 백헌 임근[1494~1549]과 조카인 야촌 임충간[1573~1645]을 함께 모셨다. 1868년 서원훼철령에 따라 헐렸다가 1901년 설단하여 제향하였다. 1946년 임근은 분단하여 운곡사로 옮겨 배향하였다. 1965년 옛터에 복설하면서 임발영의 아들인 임국한을 추가 배향하였다. 1995년 현재 위치 해남군 계곡면 덕정리로 옮겼고 2003년 개축하였다.

[형태]

예양사는 삼문과 담장으로 둘러져 있다. 사우는 앞면 3칸, 옆면 1칸 반의 규모로 맞배지붕 건물이다. 재실 겸 강당인 추원재는 앞면 4칸, 옆면 2칸에 팔작지붕 형태이다.

[현황]

예양사는 덕정사로도 부르다가 2011년 예양사로 하였다. 해남향교에서 날을 정하여 제향하고 문중에서는 가을에 제향을 한다. 사우 앞에는 육현임공사적비, 마을 앞에는 예양군 임발영 신도비가 있다.

[의의와 평가]

예양사는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호종한 해남 출신 역사 인물의 충절을 기리는 곳으로 해남 향촌사에 있어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