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에 있는 일제강점기 학도래지 천연기념물 지정 표지석비.

[개설]

해남 학도래지비는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해남 학도래지의 표지석비이다. 해남 학도래지는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에 있으며 1938년 천연기념물 제54호로 지정되었다가 1962년 천연기념물 지정이 해제되었다.

[건립 경위]

해남 학도래지는 일제강점기인 1933년 조선총독부에서 「조선보물고적명승천연기념물보존령(朝鮮寶物古蹟名勝天然記念物保存令)」을 제정하여 1938년 5월 3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이에 따라 지정 표지석비를 세웠다.

[위치]

해남 학도래지비는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해송림에 있다.

[형태]

해남 학도래지비는 사각 기둥 형태의 석비이다. 땅에 세우기 위해 아랫부분은 거칠게 다듬어져 있다.

[금석문]

해남 학도래지비의 내용은 앞면에 내려쓰기로 ‘천연기념물 제54호 해남학도래지(天然記念物 第五四號 海南鶴渡來地)’라고 음각으로 새겼다. 뒷면에는 음각으로 새긴 부분을 메꾸어 내용은 알 수 없다. 일본 연호가 있어 메꾼 것으로 전한다. 문화재 지정 표석 뒷면에는 보통 지정연월일을 새겼다. 해남 학도래지 지정 연도는 소화십삼년오월삼일(昭和十三年五月三日)[1938년 5월 3일]이다.

[현황]

해남 학도래지는 1962년 12월 3일 보존 가치가 상실되어 천연기념물 지정이 해제되었으며, 현재 표지석비만 남아 전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해남 학도래지비는 일제강점기 해남 학도래지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 사실을 알 수 있어 문화재 제도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