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천암 철새도래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300298
한자 庫千巖-到來地
영어공식명칭 Gocheonam Bird Sanctuary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군락, 서식지 및 철새 도래지
지역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황산면|화산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곽아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출현 장소 고천암 철새도래지 -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지도보기|황산면지도보기|화산면지도보기
면적 165만㎡[면적]
개체수 2017년 1월 43종, 개체수 8,073개체|조류 54종[미확인종 제외]|수금류 33종|맹금류 5종|명금류 및 기타 조류 16종
관리자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지사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황산면, 화산면에 이르는 철새도래지.

[개설]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철새 이동 경로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철새들의 번식지, 월동지,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고 있다. 강, 하구, 호수, 갯벌 등 다양한 환경의 습지가 전국에 분포하고 있어 다양한 수조류(水鳥類)의 서식지로서도 이용되고 있다. 조류 54종[미확인종 제외], 즉 수금류 33종, 맹금류 5종, 명금류 및 기타 조류 16종이 발견되었다.

해남군에 있는 고천암호에서는 청둥오리, 고방오리, 흰죽지, 큰기러기, 쇠기러기 뿐만 아니라 고니[천연기념물 제201호],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 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호], 독수리[천연기념물 제243호] 등과 같이 희귀한 새들도 종종 눈에 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황새[천연기념물 제199호]와 먹황새[천연기념물 제200호]가 발견되어 학계의 커다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고천암호를 찾아오는 대표적인 철새인 가창오리는 국제 보호종으로 국제자연보존연맹(IUCN) 적색목록에 등재되어 있다. 가창오리는 맹금류의 공격에서 살아남기 위해 군집을 이루어서 날아다니며, 몸길이는 49㎝ 정도이다. 매년 고천암 철새도래지에서는 가창오리가 관찰되고 있다.

[생물학적 특성]

고천암호는 매년 겨울 수십만 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오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이다. 매년 1월~2월 초 사이에 전 세계 가창오리 중 95%가 중국~일본 간, 시베리아, 알래스카~호주, 뉴질랜드 간 이동 통로의 중간 기착지로 고천암호를 찾아온다. 가창오리는 대부분 고천암호나 금강 하구, 서산 일대에서 지낸다. 가창오리는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간월호에 9월 중순에 찾아와 10월 말이나 11월 초까지 머물고, 서해안의 금강 하구를 거쳐 해남으로 이동하여 월동을 많이 한다.

[자연환경]

고천암호를 비롯해 영암호, 금호호 주변의 간척지가 겨울 철새들의 새로운 낙원으로 탈바꿈한 것은 1990년대 후반부터이다. 고천암방조제, 금호방조제, 영암방조제가 완공되면서 바다와 개펄이 드넓은 농토로 바뀌고, 대규모의 담수호가 조성되고, 호수 주변에 무성한 갈대밭이 겨울을 나기 좋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추수가 끝난 농경지에는 철새들의 먹이인 알곡이 흩어져 있고, 한겨울에도 호수가 얼지 않는다는 점도 고천암호가 우리나라 최대 겨울 철새 도래지로 자리 잡은 요인 중 하나이다.

[현황]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의 2017년도 『겨울철 조류 동시 센서스』 결과를 보면, 고천암호 지역에서 2016년 12월에 관찰된 종수는 43종, 개체수는 2만 5999개체였고, 2017년 1월에 관찰된 종수는 43종, 개체 수는 8,073개체였다. 이 지역에서 확인된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 생물Ⅰ급 조류인 매, 흰꼬리수리, 검독수리 3종과 멸종 위기 야생 생물 Ⅱ급 조류인 큰기러기, 노랑부리저어새, 솔개, 독수리, 잿빛개구리매, 새매 등 6종이 다수 관찰되었다.

개체수가 많은 순서를 보면, 2016년 12월 2만 5999개체 중에서는 쇠기러기 9,780개체, 큰기러기 6,900개체(멸종 등급 Ⅱ급), 청둥오리 3,980개체, 흰뺨검둥오리 2,162개체, 홍머리오리 1,700개체 등으로 기러기목 오리과 새가 많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 생물 Ⅰ급인 매 1개체, 흰꼬리수리 1개체, 새매 1개체와 멸종 위기 야생 생물 Ⅱ급인 큰기러기 6,900개체, 독수리 24개체, 솔개 1개체, 잿빛개구리매 3개체도 발견되었다. 2017년 1월에 관찰된 개체수가 많은 순서를 보면, 쇠기러기 3,120개체, 알락오리 1,477개체, 큰기러기 1,260개체(멸종 등급 Ⅱ급) 홍머리오리 524개체, 흰뺨검둥오리 415개체, 청둥오리 305개체 등으로 기러기목 오리과 새가 많다.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 생물 Ⅱ급인 큰기러기 1,260개체, 노랑부리저어새 8개체, 독수리 6개체, 잿빛개구리매 3개체도 발견되었다.

고천암호의 생태 서식 여건 개선과 생태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총 사업비 220억 원을 투입하여 철새 관찰대와 생태 수로, 생태 숲 등을 갖춘 ‘고천암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2016년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10월의 가볼만한 곳에 선정되었으며, 매년 겨울철이면 가창오리 군무를 보러 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라남도에서는 2018년 12월 28일부터 2019년 1월 3일까지 ‘주요 철새 서식지 소독 주간’으로 정하고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고천암호 둘레는 14㎞이다. 해남군 해남읍 부호리에서 연곡리까지 약 3㎞ 거리에 165만㎡에 달하는 갈대밭이 형성되어 있으며, 「서편제」, 「살인의 추억」, 「청풍명월」 등의 영화 촬영지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