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북일면에 있는 법정리.

[명칭 유래]

마을 왼쪽에는 옥금산(玉金山)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주령산(珠嶺山)이 싸고 있어 풍수적으로 당(塘)[연못]과 같다고 하여 금당(金塘)이라 불린 데서 명칭이 유래하였다.

[형성 및 변천]

진도군 백도면에 속하였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상금당리, 하금당리, 갈두리를 묶어 해남군 북평면 금당리로 개설되었다. 1983년 북평면에서 북일면이 분면되어 북일면 금당리로 개편되었다. 현재 금당마을, 갈두마을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금당마을은 500년 전 제주고씨가 바다를 건너와 살다 떠났다고 하며, 그 후 약 400년 전에 강진군 성전에 살던 해남윤씨 윤자해(尹自諧)가 집을 짓고 정착하였다고 한다. 『호구총수(戶口總數)』[1789]에 상금당리, 하금당리로 나뉘어 있는 것을 보면 큰 마을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갈두마을은 200년 전 김해김씨 김서봉(金西奉)이 터를 잡고 삶으로써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전한다. 그러나『호구총수』에 강진 백도면에 갈두라는 지명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그 전에 이미 마을이 형성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자연환경]

금당마을 뒤로는 응봉산(鷹峰山)[209m]이, 갈두마을 남쪽 앞에는 솔섬[소리섬]이 있다. 식수나 농업용수 모두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물이 귀한 편이다. 갈두마을은 저수지 한 개와 방죽, 지하관정을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다.

[현황]

금당리(金塘里)는 북쪽으로 신월리, 동쪽으로 방산리, 남쪽으로 완도군 군의면 황진리, 서쪽으로 만수리와 접하고 있다. 2018년 10월 31일 현재 면적은 3.965㎢ 이고, 금당리, 갈두리의 2개 행정리에 98가구, 192명[남자 97명, 여자 9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금당마을은 주로 농사를 짓고 있다. 쌀을 주로 생산하고, 밭농사는 마늘과 월동배추를 재배하고 있다. 갈두마을은 해안가에 있어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다. 갯벌에서 낙지와 굴, 참꼬막, 바지락 등을 채취하여 소득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