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부곡리 입암마을에 있었던 조선시대의 포구. 조선시대 입암포(笠巖浦)는 제주도를 왕래하는 배들이 물때를 기다리거나 항해 중 바람을 피하는 정박처로 이용되었다. 일제강점기 1930년대부터 성산광산이 본격적으로 개발되자 입암포의 서쪽 포구는 광물을 선적하여 일본으로 운반하는 선적항이 되었다. 입암포의 지명은 해변의 삿갓바위에서 유래하며 조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