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해림 김정복의 뜻을 기리는 동시에 지역 배구 활성화를 위하여 개최하는 배구 대회.

[개설]

해림배전국남녀배구대회는 해림(海林) 김정복의 배구 사랑과 후진 양성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자들과 뜻있는 배구인들이 정기적인 배구 대회를 개최하면서 시작되었다. 김정복의 뜻을 계승하는 한편, 지역 배구 활성화와 군민 화합을 위하여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개최되고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1967년 해남군은 해남군 배구협회를 결성하고 초대회장으로 고 해림 김정복을 추대하였다. 1990년 해남의 배구 발전과 후진 양성에 힘쓴 김정복의 아호 ‘해림’을 딴 해림배배구대회추진위원회를 결성하였다. 이후 해림배배구대회 개최 기금을 조성하여 제1회 해림배배구대회를 개최하였다. 해림배배구대회의 첫출발은 광주·전남 지역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시작하였다.

제1회 대회는 시·군 동호인부와 자모부 대회로 광주·전남 지역 동호인들에게 참가 자격이 있었다. 이후 자모부 참가팀이 줄어들고 상호 교류 경기가 침체되어 자모부 대회를 직장부 대회로 대체하여 진행하였다. 시·군 동호인부 대회는 봄에, 직장부는 가을에 분리하여 개최하였다.

2010년부터는 시·군 동호인부를 일반 동호인부인 클럽3부로 전환하여 대회를 운영하였다. 해림배배구대회는 선수 출신 동호인의 참가 자격 제한 없이 시·군 동호인부 대회를 유지하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일반 동호인부 대회로 전환하였으며 다시 직장부 대회와 분리하여 개최하였다.

2012년 해림배배구대회는 광주·전남 지역 대회에서 전국대회로 확대하여 클럽2부, 클럽3부, 장년부 대회로 개최하였으며, 2013년부터 클럽2부, 클럽3부와 제3회 땅끝공룡기전국여자배구대회와 함께 개최하기 시작하였다.

2018년 제29회 대회 때부터 해림배전국배구대회와 땅끝공룡기전국여자배구대회를 해림배전국남녀배구대회로 개칭하였다.

[행사 내용]

전국 배구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배구대회로 생활체육의 활성화와 배구 동호인의 상호친목과 우의를 다진다는 취지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현황]

해림배전국남녀배구대회는 2019년 6월 22일~6월 23일 이틀간 제30회 대회를 해남우슬체육관과 보조경기장에서 개최하였다. 해남군배구협회의 주최 및 주관으로 열린 제30회 해림배전국남녀배구대회에는 클럽3부, 여자클럽3부, 남녀 장년부, 초등부, 시니어부 등 총 76팀 1,70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펼치며 우정을 나누었다. 해림배전국남녀배구대회는 해남군에 2억 원 이상의 지역 경제 유발 효과를 가져오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