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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리 송호 도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301185
한자 松湖里松湖都祭
영어공식명칭 Songho Religious Ritual for the Village Tutelary Spirit in Songho-ri|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송호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송기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당나무 앞 -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송호마을 지도보기
성격 민간신앙
의례 시기/일시 정월 초하룻날
신당/신체 당나무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송호마을에서 정월 초하룻날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송호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초하룻날 새벽 인시(寅時)[오전 세 시에서 다섯 시 사이]가 되면 마을 당나무인 소나무 앞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마을 제사로 송호리 송호 도제를 지낸다.

[연원 및 변천]

송호리 송호 도제는 그 연원을 알 수는 없으나 마을공동체가 오랜 기간 지속해 온 민속 의례이다. 오랫동안 제관이 제사를 진행했으나, 2002년에 제관이 도제 기간에 갑자기 쓰러져 사망한 이후로는 외지의 승려에게 의뢰하여 제를 지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송호리 송호 도제는 마을 당나무인 소나무 앞에서 모신다.

[절차]

송호리 송호 도제는 정월 초하룻날 새벽 인시에 지낸다. 제사를 위해 생기복덕[길일]을 따져 제관 한 명을 정하고 두 명의 뒷바라지[도우미]를 뽑아 제관을 돕게 한다. 제물을 마련하는 사람 역시 생기를 보아 두 명을 선출하는데, 이들은 도제를 지내기 일주일 전부터 제각에 기거하면서 공을 들여 제물을 장만한다. 마을에서는 특히 제물을 마련하는 데에 온갖 정성을 쏟는데, 이는 과거 1950년쯤에 제관이 깨끗하지 못한 음식을 먹고 도제를 모셔 마을 아이들 일고여덟 명 정도가 심한 홍역을 앓다가 죽은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도제의 본격적인 진행은 군고패가 군고를 치면서 이루어지는데, 군고는 전라남도 해남을 비롯한 서남해안 지역에서 풍물을 일컫는 말이다. 제사는 주로 마을에 큰탈이 없고 젊은 사람들 하는 일이 잘되기를 기원하며 바다와 땅에서 하는 모든 일이 풍요롭기를 바란다. 이후에는 각 가정의 세대주 이름이 적힌 종이를 소지(燒紙)하며 마무리한다.

[현황]

송호리 송호 도제는 근래에는 서북리에 작은 암자를 지닌 승려가 제사를 지내고 있다. 2002년 새벽에 도제를 지내러 오던 제관이 갑자기 쓰러져 사망한 일을 계기로 외지의 승려에게 의뢰하여 제를 지내기 시작한 것이다. 승려가 제를 지내면서도 마을 사람들이 근근히 모여 풍물을 쳤으나 2010년대 초반부터는 이마저도 중단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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