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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쳉이] 위에 물 붓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301168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전라남도 해남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송기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주술

[정의]

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가축이 출산에 어려움을 겪거나 출산 후에 새끼를 해할 때 부정을 해소하고자 행하는 주술적 습속.

[개설]

해남 지역에서는 가축이 출산할 때 진통이 오래 지속되어 난산의 조짐이 보이거나, 출산 후에 새끼를 물어 죽이는 행위를 하면 집안 식구들이 중 누군가에게 부정이 낀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래서 부정한 사람을 파악한 후 사립문 밖에 세워 놓고 쳉이[’키’의 전라도 방언]를 씌워 물을 부었다. 이러한 행위를 통해 부정을 가시게 하고 순산을 기원하였다.

[연원 및 변천]

키[쳉이] 위에 물 붓기의 연원은 알 수 없으나, 오줌싸개에게 키를 씌워 소금을 받아 오게 하는 것과 유사한 풍속으로 추정된다.

[절차]

해남군 삼산면에는 키[쳉이] 위에 물 붓기 풍속이 전한다. 집에서 소나 돼지 등이 새끼를 낳을 때, 출산이 순조롭지 못하거나 낳아 놓고도 물어 죽일 때에는 집안 식구 중에 부정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식구들 간에 하루이틀 전에 다녔던 장소를 물어 초상집에 갔거나 기타 좋지 못한 곳에 갔다고 하면, 부정한 사람으로 인정하여 사립문 밖에 세워 두고 머리 위에 키를 씌우고 그 위에 한 동이의 물을 쏟아 버리면서 “인간이 잘못을 했으니 용서를 바란다.”라는 주문을 외우면서 다시 집에 들어오게 한다. 이렇게 하면 가축들이 순산한다고 믿고 최근까지도 시행하였다.

[현황]

키[쳉이] 위에 물 붓기는 가축을 기르는 집에서 행하던 풍속으로 최근까지 행하여 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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