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면 구림리에 있는 조선 기업.

[개설]

대한조선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한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와 국가 조선산업에 기여하고 있는 해남 지역의 조선 기업이다.

[설립 목적]

대한조선은 ‘세계 최고의 중형 조선소’로 발돋움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기업, 고객들로부터 선택 받는 조선소로 성장하여 지역 및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고자 설립되었다.

[변천]

2004년 8월 신영조선공업주식회사를 전격 인수하면서 태동한 대한조선은 2007년 9월 1일에 해남군 화원면 구림리로 본점을 이전하였다. 2008년 1월 7일에 여수사업부를 인적 분할하였으며, 2012년 7월 25일에 대한중공업주식회사와 태전중공업주식회사를 흡수 합병하였다.

대한조선은 세계적 조선·해운 경기 장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2014년 6월 27일자로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른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였다. 2015년 10월 19일 1년 3개월여 만에 회생절차를 졸업하였다. 이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회사 살리기에 동참해 2017년에는 상반기에 벌써 목표치 두 배를 넘는 수주를 따내며 성공 스토리를 쓰는 중견 조선 기업으로 거듭났다. 2017년에는 2년 연속 영업 이익 흑자를 달성했으며 중형 조선업계 매출 1위도 기록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대한조선에서 주로 생산하는 선박은 대형 벌크선[BC], 원유운반선[COT] 및 석유제품운반선[PC]이며 대형 컨테이너선과 GAS선 등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조선은 벌크선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화물 적재량은 높이고 연료 소모량은 적은 경제적인 선박을 개발하여 초대형광석운반선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컨테이너선 블록을 제작한 경험과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하여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력을 확보하는 한편 주력 선종의 대형화와 다각화를 통해 선박 수주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대한조선은 2006년 벌크선 첫 수주를 시작으로 2019년 7월까지 어업지도선과 벌크선, 원유운반선, 석유제품운반선 등 총 83척을 수주하여 건조하였다. 2019년에는 아프라막스급[적재물 중량 8만t~11만t] 유조선[탱거] 4년 누적 수주 점유율 세계 1위를 차지하였다. 2019년 들어서는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2척과 수에즈막스급[적재물 중량 13만t~15만t] 유조선 4척을 수주해 2021년 상반기까지의 일감을 확보하였다.

[현황]

해남군에 여의도 4분의 3 면적[220만㎡]의 조선소를 보유한 대한조선은 아프라막스급 유조선과 벌크선을 주로 생산하는 중형 조선사이다. 2018년 회계결산일 기준 대한조선의 자본금은 652억 1000만 원, 매출액은 5139억 6000만 원이며 사원수는 700명이다. 대한조선 해남조선소는 농공단지 14만 9529㎡, 산업단지 205만 7633㎡ 면적에 내업 1공장·내업 2공장, 도크 1기[460m x 72m x 10m], 갠트리 크레인 2기[1,500t, 600t], 부두 2개소[1안벽 390m, 2안벽 146m]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연간 400명이 교육 가능한 기술교육원과 1,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667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기숙사를 보유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대한조선은 해남군의 독거노인들에게는 ‘사랑의 이동화장실’을 설치해 주고, 무안군에서는 연탄 나눔 행사, 목포에서는 목포YWCA와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펼치는 등 해남뿐 아니라 전라남도 서남권 지역에서 사회환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해남군과 ‘로컬푸드 운동’ 협약식을 갖고 지역 농어민들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동참하고 있다. 이외에도 목포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조선 전문인력 양성에 관한 교육과정 개설, 현장실습, 수료한 재학생들의 우선 취업 등 지역사회의 인재 양성에도 이바지하고 있다.